보수단체 "김양건은 KAL기 폭파 사죄하라"

라이트코리아 등 시민단체 청와대 앞에서 규탄 성명 발표

라이트 코리아, 6.25 전쟁 피해자 유족회, 6.25참전 유공자 백골 유격대, 북한 민주화 운동본부, 6. 25 참전 채극단 전우회 등 보수 단체 들은 30일 오후 4시, 청와대 부근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면담 예정인 김양건 통일 전선부장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 라이트 코리아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면담 예정인 김양건 통일 전선부장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konas.net

이들 단체들은"김양건은 북한 대남공작 전문 부서인 통일전선부의 수장으로 육영수 여사 저격, KAL기 폭바, 아웅산 테러 등을 기획 주도한 총책"이라며 "김 부장은 대남 적화공작을 중단하고, KAL기 폭파 등의 사건에 대해 남한 국민들 앞에 사죄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라이트 코리아 봉태홍 대표는 "KAL 기 폭파 사건이 발생한 29일에 KAL기 폭파를 지시했던 통전부 총책임자가 서울에 온 것 자체가 대남도발행위 이며, 대통령이 청와대로 불러들여 환영을 하는 것은 KAL 기 폭파 희생자 유족들 가슴에 대못질을 하는 악의적인 처사" 라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최근 특정 대선후보를 향해 노골적인 비난을 가하고 있는 '구국전선'이 통전부의 산하라는 것을 지목해 "대선을 불과 20일 앞둔 시점에 통일전선부장이 서울에 들어온 것은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불순한 의도가 숨어 있다." 고 덧붙였다.

▲일부 회원들은청와대 앞까지 진 출 일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konas.net

한편 통전부의 김양건 부장은 같은 날 오후 5시경 청와대를 방문, 노무현 대통령에게5시 20분 부터 40분간 계속된 면담을 통해 10·4 정상선언의 차질없는 이행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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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면담에는 남측에서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김만복 국정원장,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 백종천 안보실장 등이 배석했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코나스넷 http://www.konas.net/2007.11.30]

Posted by no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