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오전 KBS 아침마당에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출연해 지난해 선거과정과 당선이후의 근황 가정사 등 보통사람의 부부생활 모습을 공개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임기가 끝나는 5년 후 박수받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금도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5-10년 후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국민을 섬기는 지도자가 되겠다”며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가난한 사람들도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인은 “선거과정에서 김 여사의 내조와 자녀들의 응원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김 여사가 지난해 11월에 나와 자신을 격려하는 모습을 PMP에 담아 다니는 모습을 공개해 큰 호평을 받았다. 김 여사는 재산헌납에 대해 “이 당선인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말을 오래전부터 해왔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 않았다”며 “평소와 달리 연설문을 먼저 읽어보라고 했다. 연설문에 재산환원이야기가 있었는데 선거기간에 할 줄은 몰랐다”고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김 여사는 “앞으로 영육아 보육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직장을 가진 부모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보육시설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당선인은 부인에 대한 애정표현에 대해서는 생일마다 꽃과 카드를 꼭 보낸다는 일화를 밝히고 10만원정도 들어있는 지갑을 즉석에서 공개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항상 밝고 가족끼리 사랑해야한다”고 강조한 뒤 “설을 잘 보내고 좋은 한 개 됐으면 한다”는 덕담으로 방송을 마무리 했다. |
김경화기자k_youngone@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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