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실종’ 관련용의자 공개수배

경찰, 66명으로 수사팀 구성, 신병 확보에 주력

고재만 기자, gojm0725@naver.com
서울 마포의 일가족 4명의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전직 유명 야구선수인 이 모씨가 긴급 수배되고 출국 금지됐다.

김모(46·여)씨와 세 딸 등 일가족 4명이 실종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0일 이 사건을 공개수사하기로 결정하고 유력한 용의자인 전 해태 타이거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41)씨를 공개수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현 홍성삼 마포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서울지방경찰청 1개팀과 광역수사대 1개팀 등을 포함한 66명으로 수사팀을 구성 이 선수에 대한 신병 확보에 아섰다.

서울 마포경찰서 이문수 형사과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오전 10시를 기해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이씨의 사진과 혐의가 포함된 수배전단을 전국 일선 경찰서에 배포하고 이씨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공개수사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 “일가족 4명이 모두 실종됐고 용의자가 전 프로야구 선수여서 언론과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용의자를 조기에 검거해 수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실종사건 직전 1억7000여만원이 들어있던 김씨 예금통장이 해지된 점을 주목하고 계좌 압수수색을 벌여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씨 연고지 주변을 탐문수사하며 신병 확보에 주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경찰에 수배를 받고 있는 용의 이씨는 실종된 김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거의 들렀으며, 김씨도 "이씨와 재혼하겠다"는 말을 주변에 공공연히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 일가족 4명의 실종 사건은 용의자 이 선수의 모습과 핸드카로 3회에 걸쳐 짐을 옮기는 것이 CCTV에 찍힌 바 있어 현장에서 끔찍하게 살해돼 밖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측되며 방송에서 계속 보도돼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이다,

용의자로 공개수배된 이씨는 1990년대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하면서 여러 차례 골든 글러브상을 수상하는 등 야구 스타로 인기를 누렸지만, 은퇴 후 사업에 실패해 현재 사기 혐의로 수배된 상태다.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뉴스타운www.NewsTown.co.kr2008.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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