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중국과 중국인’ 펴낸 경상대학교 변허빈 학생
변허빈 학생과 그가 펴낸 ‘유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중국과 중국인’
중국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온 대학생이 ‘중국 유학 안내서’와 ‘중국 한자 학습서’를 동시에 펴내 화제다. 이 학생은 장학회를 만들어 한자 학습서의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중국 학생을 돕기로 해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 변허빈(卞許彬·4년) 학생. 변허빈 학생은 최근 ‘유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중국과 중국인’(241쪽·솔봉출판사)과 ‘상용한자2500’(153쪽·〃)을 동시에 펴냈다.
‘중국과 중국인’은 변허빈 학생이 복수학위제도(2+2)를 통해 교환학생 신분으로 2005년 9월부터 2007년 8월까지 2년 간 중국 산둥성(山東省)에 위치한 산둥대학 웨이하이(威海)분교에서 유학하면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중국과 중국인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변허빈 학생은 ”2006년 2월부터 초고를 작성하기 시작하여 2년간의 원고 작성 과 수정 과정을 거쳐 이번에 출판을 하게 됐다”면서 “이 책이 중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해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과 중국인’은 중국으로 유학 간 한국인 학생이 만난 중국과 중국인에 관한 내용이다. 책은 중국의 문화, 중국의 대학, 그리고 대학생, 한국과 중국의 여러 가지 차이점까지 매우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사항까지 빠트리지 않고 모두 담고 있다.
변허빈 학생은 “우리와 너무나 가까운 곳에 있으며 오랜 역사 속에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나라 중국, 그리고 그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중국인에 관한 이야기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 싶었으며,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중국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그들을 통해 배울 것이 있다면 배웠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출판하게 됐다”고 말했다.
변허빈 학생은 또 중국어를 공부하는 학습자들을 위한 ‘상용한자2500’도 냈다. ‘상용한자2500’에는 또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 변허빈 학생은 유학 당시, 중국 학생들을 돕기 위해 ‘허빈장학회’를 만들어 모두 1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회에는 중문학과 유학생 6명과 교수 몇 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변허빈 학생이 한국으로 돌아오고 나서 장학회를 계속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생겨 현재까지 그 일을 계속해 오지 못하고 있었다. 변허빈 학생은 “그 점이 안타까워 책을 만들어 작은 수익금이라도 생기면 중국 학생들을 돕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출판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판을 통해 변허빈 학생의 이러한 노력과 선행이 주위에 알려지면서 4월, 따사로운 봄날의 햇살처럼 주위에 잔잔한 감동과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변허빈 학생은 2001년 경상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입학했으며 2005년 9월부터 2007년 8월까지 2년 간 교환학생 신분으로 중국 산둥대학에서 유학하였으며, 당시 산동대학 한국학원(한국어학 대학)에서 한국인 강사로서 중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하였다.
한편 경상대학교는 2+2복수학위제 협정을 맺은 중국 쓰촨대학·산둥대학·칭따오대학과 러시아 치타대학에 54명의 학생을 유학보내 놓고 있으며 이들 대학의 학생 71명이 경상대학교에서 유학중이다.
(진주=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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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이어 www.newswire.co.kr 2008.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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