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화보>촛불집회 주변의 좌파단체들
국민이 배후라면서 커밍아웃한 좌파단체들의 면면.
촛불집회에 베후세력이 있다는 정부의 발언에 촛불 시위 참가자들은 '국민이 바로 배후' 라며 발끈하고 나섰었다. 그러나 지난 5일, 기자가 찾아간 시청 앞 광장에 베이스 켐프를 치고 상주하면서 각종 전단지를 나눠주던단체들이나, 인물들의 면면은 '보편적인 국민'과 분명히 거리가 먼 것이었다. 개중에는 명백한 친북좌파단체들과 그 구성원도 '국민'이라는 구호의 '배후'에 끼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615 TV 현장 중계소. 김대중-김정일 간의 6·15공동선언을 실천하자는 명분으로 움직이는'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는 지난 4월부터 6·15 당일까지 4단계의 봉기계획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反이명박 촛불문화제를 통해 이명박 정부를 쓸어버릴 것'이라고 호언한 바 있다.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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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권과도 깊은 연대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참여연대의 부스. 72시간 농성에 대비한 듯, 한쪽 구석에는 컵라면 상자와 생수통이 쌓여있다.ⓒ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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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8년 대법원 판결로 '이적단체'로 규정된 한총련의 서울 지부인 '서총련'의 입간판.ⓒ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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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소 국민이 싫다잖아!'라는 플랭카드를 두른 '시민광장'의 부스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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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 앞 도로 위에 나부끼는 전교조 경기지부의 깃발.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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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임무동지회의 위령제로인해 시청앞 광장을 장악하지 못한 시위대들은 시청앞 로터리 노상에서 집회를 벌였다. 민노당 광진구의 깃발.ⓒ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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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상에 주저앉아 있는 시위군중들과 널부러진 전단들.ⓒ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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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쇠고기 시위를 정권타도로 연결시키는데 주력한 단체 중 하나인 '다함께'의 부스.반전, 반자본주의 노동자운동 기본입장이라는 구호를 제창하는 좌파단체이다.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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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라는 긴 이름을 가진 단체의 부스. 언론에서 '광우병 대책회의'라고 부르는 이번 촛불시위를 핵심으로 주도한 단체이다. 광우병대책회의는 실체는 한국진보연대(진보연대)라고 알려져있으며, 진보연대는 지난 해 9월 전국연합·통일연대·민중연대를 계승한 좌파회의체(會議體)이다. 지난 여중생 촛불시위에서도 전면에 나선 바 있는전국연합·통일연대·민중연대는 또 국가보안법철폐·주한미군철수·연방제통일이라는 좌파적 변혁(變革)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혁명세력'이다.ⓒ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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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우병 대책회의 부스 옆에서 지난 여중생 촛불시위 이래로 낯익은 인물이 포착되었다.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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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가 카메라를 향하자 포즈를 취한 한상렬 진보연대 공동대표.광우병 대책회의와진보연대, 나아가전국연합·통일연대·민중연대까지 닿는 좌파의계보는 이 사진 한장으로 설명이 가능할 듯하다.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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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as)
김영림 코나스 기자 (c45acp@naver.com) [코나스넷 http://www.konas.net/200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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