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24. 22:45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狂牛病 소동과 촛불亂動의 진앙지인 지난 4월29일자 MBC PD 수첩엔 이상항 영상이 나온다. 사회자의 뒷편에 "목숨을 걸고 광우병 쇠고기를 먹어야 합니까?"라고 쓰여진 프래카드 같은 것이 붙어 있다. 시청자들이 이 출처불명의 글판을 자꾸 읽다가 보면 미국산 쇠고기를 먹는 것은 목숨을 거는 것과 비슷한 행위라는 인상을 갖게 된다. "목숨을 걸고 광우병 쇠고기를 먹어야 합니까?"라는 문장은 보도 프로에 절대로 붙일 수 없는 선동적인 내용이다. 목숨을 걸고 먹어야 할 ´광우병 쇠고기´가 어디 있는가? 없다. 지난 10년간 미국에선 세 마리의 광우병 소가 발견되었을 뿐이다. 광우병 쇠고기가 유통된 적은 한번도 없다.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인간광우병에 걸린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렇다면 ´목숨을 걸고 먹어야 할 광우병 쇠고기´는 어디에 있는가? 없다. MBC의 상상속에만 있다. MBC는 ´상상광우병´을 퍼뜨린 셈이다. 지난 두 달 동안 온 나라에 집단히스테리의 불을 지른 것은 실존하는 인간광우병이 아니라 ´상상 광우병´이었던 것이다. 없는 광우병을 선동하다가 스스로 광우병을 만들고 상상 광우병에 걸린 것이다. 그리하여 어둠을 밝혀야 할 촛불을 자기 집을 태우는 ´거짓의 촛불´로 만든 것이다. [독립신문 http://www.independent.co.kr/ 2008.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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