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지도 “독도 광고 달라” 요청

한국전도사 서경덕씨"독도광고 미국에 센세이션"

가수 김장훈씨와 함께 지난 9일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즈'에 독도 광고를 게재해 화재에 올랐던 한국 홍보 전도사 서경덕(34)씨가 16일 "(이번 독도 광고가) 미국 사회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판단한다"며 "워싱턴포스트지에서도 '다음에 이런 광고를 우리신문에 실었으면 좋겠다'며 직접 연락이 왔다"고 말해, 해당 광고가 독도문제를 국제사회에 홍보하는데 크게 효과적이었음을 시사했다.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씨는 지난 2005년부터 자발적으로 나서 자비와 모금을 통해 지속적으로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유력지에 독도, 동해, 일본군 위안부 광고 등을 실었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및 현대 미술관(MoMA)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이끌어 낸 주인공 이기도 하다.

서경덕 씨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사회에 일본정부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서 광고를 싣게 됐는데, 정말 광고를 보고 콜럼비아 대학교의 동아시아과 교수님이 직접 연락을 해 광고내용 등 을 수업시간에 사용해도 되겠느냐는 등 의 일들이 많았다"며 미국사회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러다보면 그 학생들에게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걸 알려주고 또 이 학생들이 논문을 작성하게 된다면 그것도 또 하나의 증거자료로 남는 것"이라며 이번 광고의 파급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정부 차원에서 영토주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서 어떠한 액션을 취할때만 대응하는게 아니라 좀더 전방위적 외교홍보활동이 필요하다"며 "정부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독도와 동해가 올바른 표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경덕 씨는 "이번 광고가 다섯 번째이며 2005년도에 뉴욕타임스에자비로 광고를 하고 지속적으로 광고를 내다보니까 정부 쪽 특히 예전 국정홍보처의 해외홍보원에서 연락이 와서 동해와 독도와 관련해서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 작업을 해 왔었지만 아직 새 정부 들어서는 연락이 없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올 가을에 또다른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는 서 씨는 "10월경쯤에 2탄으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는 광고를 현재 준비 중에 있다"며 "그 때도 가수 김장훈 씨와 함께 진행을 할 것 같다"고 말해, 김 씨가 계획중인 광고에 다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밖에도 다음 아고라에서 1만 2천여명이 참여해서 하루만에 3천만원이 모금이 됐다"며 "아마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광고를 만든다는 건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국민들의 모금으로 세계인들에게 올바른 우리역사를 알린다는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현재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한국관(Korea Gallery) 관련 영문홍보책자 발간을 준비중인 서경덕 씨는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강익중씨와 함께 '한글 세계 전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세계속에 한국의 참 모습을 널리 알리는 일에 계속 매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석기자

[프런티어타임스 http://www.frontiertimes.co.kr/2008.7.16]

Posted by no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