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18. 15:32
제헌절인 17일 오후 미국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시위 과정에서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경찰이 물대포를쏘며 강경진압했다. 이날 시위는 처음엔 평화적 분위기로 진행됐으나 오후 10시 30분께 시위대에서 7~8명이 경찰 버스로 접근해 쇠파이프로 유리창을 박살내는 등과격 양상을 보였다.쇠파이프가 등장한 것은 지난달 29일이후 처음이다. 이날 시위는 자정을 지나 18일 새벽 4시를 넘어서까지 이어졌고 이 와중에 경찰의 도로 점거 해제 명령에 불응하거나 경찰관과 전.의경에게 폭력을 행사한 7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된 사람들은 대부분 폭력행사자였지만시위대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 온 '촛불다방' 운전자도 포함됐다. 경찰측은 "도로를 점거 및 교통을 방해"를 이유로 '촛불다방' 운전자와 승합자를 견인했다. 이날 거리시위 참가자 수는 처음엔 3천500여명에서 시작됐지만 오후 10시를 지나면서 1천300여명으로 줄었고, 경찰의 강제해산이 본격 시작된 자정에 이르러 대부분 흩어져 150여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촛불시위는 완전히 멈추지 않고 18일 새벽 4시를 넘어서도 종로 지역 일대에서 자리를 옮겨가며 산발적으로 계속 진행됐고, 강제 해산 과정에서 흩어진 시위대는 따로따로 떨어져서소규모 시위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쇠파이프 폭력과 경찰의 강제해산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여러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엄청난 후유증을 예고했다. |
이재건기자jk007lee@yahoo.com |
[프런티어타임스 http://www.frontiertimes.co.kr/2008.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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