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그린스타트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환경부가 주최한 이 행사는 ‘그린스타트 운동’을 통해 민관(民官)이 함께 온실가스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저탄소형생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렸다.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실 노희경 서기관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 중 43%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배출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저탄소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산업계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서야 한다”라고 그린스타트의 필요성과 행사 취지를 밝혔다.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이 자전거를 타고 행사장을 찾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공동대표인 이만의 환경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진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의 발대식 인사말을 시작으로 그린스타트 출범을 알렸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치사를 통해 그린스타트 운동에 거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정부도 그린스타트 운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오늘 이 자리가 녹색 성장을 위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데 힘찬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린스타트 선언과 함께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그린스타트 퍼포먼스, 환경 아동 무용극 ‘흰디와테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초록돛배 전시회’가 마련됐다. 태양관판 돛을 달은 배 조형물 내외에는 기후 변화로 위기에 처한 동식물 사진 전시가 이뤄지고, 지구온난화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폐부품을 이용해 만든 재생 로봇도 전시하고 있고, 동력에너지를 이용한 체험 행사도 아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유성필 씨는 “아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는데, 우리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리는데 큰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이 실천하고 싶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여러 환경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인간 동력을 이용한 발전기도 체험해 볼 수 있고, 나의 생활이 친환경적인지를 알아보는 탄소 발자국 측정행사도 진행됐다.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발표한지 두 달여가 지난 지금, 그린스타트 운동은 녹색성장을 위한 좋은 동력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 방송국 NPN-TV(http://www.npn-tv.com/) ‘로하스홈-뉴스채널’에서는 ‘그린스타트 한마당 행사’의 생생한 현장을 방영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
출처: 연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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