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열린 '미디어발전국민연합' 출범 기자회견. ⓒkonas.net '중도보수'를 표방한 <미디어발전국민연합> 출범식이 29일 오전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들은 “대한민국 언론권력이 얼치기 좌파들에게 장악된 이후, 언론 시장은 균형감각을 상실한 채 국가사회 전체를 이념대결의 장으로 황폐화 시켜 왔다”며 “진정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언론문화 창달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여기에는 한국문화비전(대표 강승규)·바른시민옴부즈만(대표 조중근)·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사무국장 전경웅)·북한민주화포럼(대표 이동복)·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이준희)·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약칭 시변. 대표대행 이헌)·실크로드CEO포럼(회장 변희재)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2008년 대한민국의 언론은 편파성과 공정성 시비 등으로 커다란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사례)로는, 우선 “노무현 정권 5년 내내 정치적 목적으로 포털과 지하철 무료신문 등 유사언론을 육성하면서 언론시장 전체가 파괴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는 현 정권 들어서도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KBS와 MBC 등 국민이 주인인 공적 언론기관 내부에 특정 정치세력이 침투하여 이를(언론기관을) 정파적으로 사유화하고 있다”며 “KBS와 MBC 내부의 정치세력들은 명백한 왜곡과 편파보도를 자행했으면서도, 이를 반성하기는커녕 (언론기관을) 정치투쟁의 도구로 활용하며 언론계는 물론 사회 전체를 갈등과 혼란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런 언론의 위기 상황에서 좌파진영은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와 공적기관 장악력을 활용, 자신들만을 위한 정책을 사회에 강요하고 있다”며 “언론시장 파괴의 주범인 거대권력 포털을 옹호하고, 국민이 주인인 방송사를 자신들의 것인양 무책임한 선동을 여전히 일삼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기존의 신문과 방송은 물론, 인터넷, IPTV와 모바일 등 뉴미디어 영역까지 종합적 언론정책을 제시해 사회적 합의를 끌어낼 의무가 있다”며 “정책 개발은 물론 직접 실천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두가지 원칙에 입각해 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번째로는 “언론시장 자체를 활성화시키는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언론시장이 활성화되어야 다양한 언론사가 존재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언론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위해 언론의 정도를 걸을 생각도 없이 오직 유사 언론권력을 정치적·사업적으로 악용하려는 일부 포털이나 지하철 무료신문 등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번째로 “국민이 주인인 공적 언론사나 언론기관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공영성과 중립성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를 시행할 의지가 없는 곳은 과감하게 새로운 주인을 찾아줄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특히 “KBS, MBC, YTN 등은 국민이 주인인 방송사들”이라며 “이들에 대해서는 공적 비판은 물론 소송과 제소 등을 통해 그릇된 가치관을 바로잡을 것이며, 그래도 안된다면 입법 등의 수단으로 구조 및 경영 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간 보수중도진영이 언론정책에 대해 구체적 대응을 제 때에 하지 못해, 좌파언론단체가 모든 언론정책 이슈를 선점해 왔다”며, 그러나 ‘미디어발전국민연합’ 출범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출범한 ‘미디어발전국민연합’은 자신들의 13대 주요 정책과제로 [(1)언론시장 파괴의 주범 지하철 무료신문 규제 (2)유료신문과 전문잡지 등의 대대적 육성 (3)미디어·콘텐츠 산업 지원 전문매체 창간 (4)포털사 불법적 언론권력 남용 제한 (5)KBS 미디어포커스, MBC PD수첩·100분토론 집중감시 (6)KBS 100% 공영화 위한 개혁 추진 (7)주인없는 회사, 정치꾼 노조의 천국 MBC 정상화 (8)광고주불매운동 중단을 위해 미디어오늘 광고주에 대한 (역)불매운동 (9)방송광고시장 자유화 (10) IPTV의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망사업자 감시 (11)모바일 인터넷시장의 활성화 (12)인터넷뉴스 저작권 보호 (13)진보좌파언론단체와의 적극적 대화와 소통]을 제시했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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