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연합 비상특별 기도회 성황

서울 혜화동 대학로 앞, 2만 명 인파 모여


경제위기와 북핵위협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나라사랑 비상특별기도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 엄신형, 이하 한기총)의 주최로 25일 오후 4시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서 개최됐다.

▲ 강단에 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konas.net


대표로 권순직(한기총 총무서리)목사는 성명서를 통해 “전 세계가 동시에 겪고 있는 경제 위기의 여파로 실업자가 100만에 육박하고 있으며, 더구나 북한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로켓 발사를 강행했으며 핵무기 개발과 위협을 하고 있다”며 현 시국이처한 위기를알렸다. 권 목사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온 국민의 뜻을 하나로 결집하여 나라사랑의 구국운동과 기부와 나눔의 사랑실천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기도회를 개최하고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며 다음과 같은 한기총의 입장을 천명했다.

▶국회와 정치관은 지난 2월 23일에 채택된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합의문’에 따라 제도개선과 재원마련에 필요한 민생법안과 추경을 즉각 처리하라

▶정부는 취약계층 및 실업자 등의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과 노사에 대한 지원정책을 조기에 집행하라

▶노사는 합의된 고통분담을 적극 실천하라

▶북한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장거리 로켁과 핵무기 개발과 실험을 즉각 중단하고 6자회담에 즉각 복귀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의연하고 단호하게 처리하라

이날 한기총 대표회장인 엄신형 목사 등 한국교회의 원로급 목사들이 ‘국민화합과 나라사랑과 정치안정을 위하여’, ‘경제 살리기와 기부와 나눔 확산을 위하여’,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별기도를 했고, 명예회장인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격려사를, 길자연(칼빈대학교 총장)목사는 ‘터가 무너지면’제하의 설교에서 ‘국가안위와 이명박 대통령을 위한’내용을 설파했다.

▲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2만 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모여 한국교회 비상특별기도회는 성황을 이뤘다.ⓒkonas.net


한편,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혜화동 대학를 가득 메운 이들 2만 여명(주최측 추산)의 인파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 뜻을 합쳐 기도하며, ‘북핵위협’에는 엄중히 대처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했다.이어 애국가를 제창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국난극복에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코나스 http://www.konas.net/2009.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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