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국선언 ‘1,700명 중 124명!’
“현 정권이 심기일전하라는 충정의 뜻으로 봐 달라”
서울대 교수 124명이 3일 오전 11시 서울대학교 신양 인문학술정보관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서울대 총 교수는 1,700명으로 10%로도 되지 않는 인원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져 ‘서울대 시국 선언문’이 아닌 ‘서울대 소수 교수의 시국 선언문’이 적합한 듯 보인다.
이들은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하는 서울대 교수 일동’ 소속으로 성명서를 통해 표현의 자유, 집회와 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줄 것과 용산 참사의 해결책 제시를 요구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검찰조사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이 시국 선언문은 인문대 최갑수 교수가 낭독했으며,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는 국민적 화합을 위해 민주주의의 큰 틀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교수들은 선언문을 통해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 또한 훼손되었다”며 “여당 측 위원들로 인해 미디어 관련 법안이 표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현 정권에 관해 “현직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건에서 보듯이, 현 정권은 사법부의 권위와 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에 상처를 입혔으며, 지난 십여 년 동안 대북정책이 거둔 성과도 큰 위험에 처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아울러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에 관해서는, “비리 의혹을 언론에 흘림으로써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게 견디기 힘든 인격적 모독을 집요하게 가했다”면서 “이는 엄정한 공직자 비리 수사라고 하기 곤란하며 상식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용산 사태를 “용산 철거민 농성에 대한 무모한 진압으로 빚어진 참사”라고 표현하고, “현 정부의 근본적인 자기 성찰을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마지막으로 교수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범국민적 애도 속에 주어진 국민적 화해의 소중한 기회를 잘 살리고 국민의 뜻에 부응하기를 우리는 간절히 희망한다”고 끝을 맺었다.
성명서 낭독이 끝난 후, 현장에 있던 대한어버이연합 등의 보수단체 회원들이 시국선언문 내용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터뜨려 잠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 보수단체 회원들은 “노 전 대통령이 비리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거냐?”, “국민이 뽑은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내리려고만 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에 선언문을 낭독한 최갑수 교수는 “연구와 교육하는 입장에서 현 정권이 심기일전하라는 충정의 뜻으로 봐달라”고 견해를 밝혔으며, 이 같은 소란이 잠시 있고 나서 기자회견은 마무리됐다.
한편, 중앙대 교수 67명도 이날 오후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최정현 기자]sinstar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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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ce591 | : 3 | : 0 |
| | 당신들이 하는 행동은 충정이 아니라 오히려 나라를 더욱 혼란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않는다 생각해보건데 당신들의 행동은 어린 학생들에게 공명심을 부추겨 대한민국을 완전히 수렁텅이에빠뜨리려는 의도인것같다. (2009-06-04 09:11: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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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44jys | : 20 | : 1 |
| | 교수들이 시국선언이란 말로 전형적인 좌파운동을 하는것 같다. 노무현대북정책이 성공한것으로 생각하는 사고수준으로는 교수 자격이 없다. 임기 둬달남기고 김정일에게 굽히고가서 도장 다찍고 연방제통일 찬양하고 온사람이 매국노 아니고 무어냐. 대한민국을 북한처럼 만들지 못해 안달하는 사람들이, 감히 자유와 민주주의란 말들을 선점하고 있다. (2009-06-04 00:40: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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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estone3 | : 4 | : 0 |
| | 의견에 동의합니다만, 그런데 여기서 왜 연약한 시간강사를 들먹이는가? 시간강사의 고통과 어려움을 모르는군! 전임교수 아니고 감히 시간강사가 짤릴려고 시국선언하겠느냐 말이다. 모든 시간강사들을 비하한 댓글단 분은 정중하게 댓글로 다시 사과 하시오!! (2009-06-04 00:07: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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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1kr | : 52 | : 3 |
| | 저런놈들이 명색 교수냐?혹시?시간 강사들? 똥인지?된장?인지도..분간 못하는 치매걸린 정신질환자? 뭐?범국민적 애도? 5천만 국민 다 얼어죽었나? 30년전, 박정희 대통령 추모,조문객은 1,700여만명이었다!!! 기껏해야..희대의 사기꾼 김대중을 신으로 받드는.. 이상한 동네.. “원시부락민” 득표수 아닌가? (2009-06-03 19:1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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