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본부]애국투쟁기 출판기념식
‘法을 지키는 사람이 正義로운 사람이다’ 등 출간
향군,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서명운동도
행동하는 애국보수 우파 단체인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가 그동안 좌파정권 10년의 불의(不義)한 행동에 대항, 아스팔트 위의 투쟁 등 온갖 고초를 겪어오면서도 당당하게 맞서 싸운 애국운동을 집대성한 투쟁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만든「국민행동본부 애국투쟁기-법을 지키는 사람이 정의로운 사람이다」(출판 : 조갑제 닷 컴)가 출간됐다.
이와 함께 전 월간조선 대표인 조갑제 조갑제 닷 컴 대표의 '2012년까지 북한정권 무너뜨리기'도 동시 출간돼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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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본부는 1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이 저서에 대한 출판기념식 및 후원행사를 가졌다. 이 날 기념식은 2010년 들어 보수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장 대규모 행사로 보수단체 간 단결과 화합의 장이자 '화해와 용서'(서정갑 본부장 표현)를 다지는 자리이기도 했다.
기념식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박세환 대한민국 재향군회장,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위원, 장광근 사무총장, 전여옥, 원희룡, 송광호, 정양석 의원, 이영애 자유선진당 의원, 민병돈 전 육사교장,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이상진 서울시 교육위원, 이원희 교총회장 황수연 자유총연맹 부총재 등 800여명이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을 꽉 메웠다.
서정갑 본부장은 '법을 지키는 사람이 정의로운 사람이다'는 저서의 서문에서 "이명박 정부의 출범 이후에도 국민행동본부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며 "헌법과 진실과 국익을 행동의 논리와 기준으로 삼는 국민행동본부의 눈에는 민주악당들의 법치파괴와 정부의 몰(沒)이념적 중도노선이 다 같이 거슬린다"고 심중의 일단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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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본부장은 국민행동본부의 활동과 관련해 "이승만 건국대통령, 박정희 근대화 대통령이 한국 민주주의 진정한 건설자였다는 평가에 동의한다"고 밝히고, 이어 "국민행동본부는 국가적 기억장치와 피아식별 기능이 마비되어 가는 세태를 걱정하면서 앞으로 한국의 미래세대를 교육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적었다.
그러나 이 날 행사가 시작되면서 행사장 한편에서 소란이 일어 한동안 고성이 오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건국 대통령인 초대 이승만 대통령이 독재자인데 왜 여기서는 이 대통령을 옹호하느냐는 것이 소란의 주 요인이 된 것이다.
서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04년 10월4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국가보안법 사수 국민대회'와 관련해 최인식 사무총장과 함께 검찰 조사를 받고 징역 1년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이에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이영애 자유선진당 최고위원, 이상훈 전 국방,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김동길 박사, 조갑제 대표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거명하며 감사를 표한 후 "세종시도 좌파 정권이 뿌린 대못 중 하나이고, 가장 잘못한 것이 한미연합사를 해체하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무장해제를 의미하는 것이고 그 후속이 세종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안보적 차원에서도 결코 한집안 두 살림이 되어서는 안 될 뿐 아니라 세종시는 충청도민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문제라고도 했다.
축사에 나선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우리가 소중히 지켜야 할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은 구 소련과 같은 공산국가에서 오는 것이 아닌 마음에서 온다"고 말한 대처 전 영국 수상의 말을 인용한 뒤 법질서 준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법을 지키는 사람이 제일"이라며 "(김대중·노무현 정권의)잃어버린 10년동안 헌법정신이 훼손되고 국회폭력이 난무했는데, 이제는 국회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국회와 정치가 달라지고 국회부터 법을 지켜야 국민에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은 격려사에서 학군장교 후배이기도 한 서정갑 본부장을 치켜세웠다. 박 회장은 "국민행동본부는 지난 정권의 불법과 탈법, 떼법에 목숨걸고 투쟁하면서 갖은 압력과 위협, 회유에도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정의로운 의(義)로운 길을 걸어왔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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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이어 "서 본부장은 군에서 체득한 애국심과 강직한 성품, 결단력을 지닌 보기 드믄 지도자"라며 "군에서도 곧은길만 걷고 사회에서도 곧은 외길을 걸으며 선두에서 활동해 서 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국민행동본부의 함성은 삼천리에 메아리 치고 대한민국 호(號)가 선진일류국가를 향해 가는데 돛의 역할을 함으로서 닫혀있던 국민의 가슴을 열게 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11일 북한이 주장한 '평화협정 제의'와 관련해 "한마디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적화통일을 위해 (북한의)최대 장애물인 주한미군을 철수시키자는 것"이라며 "우리는 전시작전통제권을 연기시키고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상훈(전 국방부장관)애국단체 총협의회 의장도 서 본부장을 칭송한 뒤 현 정부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가려 칭찬과 채찍을 병행했다.
이 의장은 "친북좌파 정권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기들 멋대로 하려고 하는데 좌파들의 행동을 그냥 둬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정부에 대해서는 "이 정부가 좀 더 정체성에서 확실히 해주어야한다. 애매하고 모호한 정체성에서 이념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이 나라 헌법을 수호하는데 중도가 어디 있느냐"며 "이념면에서는 중도가 없다. 이것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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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말하고 싶은 것은 좌파 눈치나 보거나 달래서 같이 가려고 하면 안 된다"며 세종시와 관련해서도 "이 문제를 기화로 보수 애국헌법세력이 단결해야 한다"며 말을 맺었다.
서정갑 본부장의 요청에 의해 무대에 선 전여옥 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왜곡되고 비뚤어진 사람들의 한 표로 이리왔다 저리갔다 하는 사람들 속에서 투쟁하는 (서정갑 본부장의)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별이 무엇인가를 알려주었다. 나약한 한나라당을 위해 대신 싸웠다. 얼마나 죄송하고 송구한지 그 점 하나만을 알아달라.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원희룡 의원은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을 강조했다. 원 의원은 "대한민국은 한반도를 공산화시키려는 김일성의 공산화시도를 무산하고 한미동맹 기초하에 건국된 나라"라고 말하고 "경제도 복지도 안보의 토대 위에서 서는 것은 국민적 합의고 헌법정신이다"고 말했다.
이어 "(각계 각층의)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이상적이지만 북한의 체제우위를 인정하고 한미동맹을 부정하는 방향성에서는 있을 수 없다"며 "노무현 대통령처럼 관념을 앞세워 이념투쟁으로 가는 것은 이제 졸업해야하고 안보의 공감대 위에서 선진화로 가는 것이 역사의 순리고 또한 진취적인 역사관"이라면서 이런 정신이 젊은이들에게 확산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서 본부장 등에 대한 무료변론으로 감사패를 받은 이영애 자유선진당 최고위원은 "출판기념회에 축하하러 왔다가 한 일도 없이 감사패까지 받았다"며 "좌파정권 10년 동안 어떻게 애를 썼는지 잘 보고 언제나 경의를 표해 왔다. 모든 애국시민들의 노력으로 우파정권이 들어섰는데 오늘도 소란이 이는 것을 보고 앞으로도 쉴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서글프다"면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노력하고 열심히 뒤에서 돕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이영애 의원을 비롯한 고영주 변호사, 탈북자 출신 이민복 단장과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등 여러 명이 국민행동본부의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이 날 출판기념식이 열린 세종문화회관 로비에서는 재향군인회 박세환 회장과 박춘택 공군부회장, 서진현 안보국장 등 본부 임직원과 서울시 향군회원들이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서명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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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유보 및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서명에 참여한 서명자는 900여만 명을 훤씬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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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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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스 www.konas.net 20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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