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부모단체연합/성명]

‘서울 우파교육감 후보 단일화 사기극 고발 및 대안 제시’



 


◎ 행사명 : 서울 우파교육감 후보 단일화 사기극 고발 및 대안 제시 기자회견

◎ 일시 : 2018년 5월 17일(목) 오전 11시

◎ 장소 : 세종문회회관 앞 계단


 

 

어제 선관위가 ‘보수우파 단일후보 확정발표’는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절차적으로 부당했던 단일화 기구, 모바일 투표에 대한 선관위 결정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여전히 선거일 자가 얼마 안 남았으니 단일화에 승복하라 난리다.

그러나 후보등록 마감은 25일로 남은 8일 정도면 후보 간 합의에 의한 단일화는 충분히 가능하다. 모든 후보에게 단일화 의지가 있고 우파분열을 염려하는 국민들 압박 등 마감 전 단일화는 희망적이고 우파 결집은 시간문제다.

왜 학부모 단체는 대안도 없이 반대만 하냐는데 우린 억울하다.

반대만 한 것이 아니라 우리 제안이 무시된 것뿐이다. 학부모단체는 이미 모바일투표 문제점을 알고 ‘정책배심원단 방식’을 극구 제안했다.

(i) 우리감 각 단체가 추천한 우파 각계인사 450명 중 선출위원 5명이 130명 정책평가단을 선출했고
(ii) 각 후보가 130명 중 본인이 제외하고픈 30명을 추린 후 최종평가단을 완성하고
(iii) 후보 토론과 제출한 정책을 기초로 평가단 심사 후, 단일후보 결정!


이렇게 우파 교육정책을 기준으로 합리적인 단일화를 고민했지만 단일화 기구는 그들의 이기적 목적을 위해 선거인단만 고집, 우리 제안을 묵살했고, 결국 교추본, 우리감 공동위는 모든 논의를 물거품으로 만들며 모바일 100%를 강행했다.

시스템 가진 기구들의 갑질인가? 갑질 기구들은 가장 기본적인 후보들의 교육 가치, 우파 정책 검증조차 실패했다.

그중 더 비극적인 것은 갑질 기구가 연대해 단일후보라 세운 박선영 후보의 문제다.

지난 수년간 학부모가 조희연 교육감과 싸운 학생인권조례, 즉 젠더 이슈에 대해 박 후보 입장은 조희연과 별 다를 것이 없다.

거기다 인권조례를 만든 곽노현과 함께 젠더 법학회를 이끈 분으로 조례폐지는 어렵고 수정보완 하겠다는데 학부모와의 입장차가 너무 크다.

또 우린 ‘국민’을 ‘사람’으로 바꾸고, ‘양성평등’에 기초한 결혼을 ‘성평등’으로 바꿔 동성결혼 가능성을 열고, 차별금지 사유를 확대하는 개헌 시도에 반대했는데 놀랍게도 이 개헌안이 다름 아닌 박선영 후보가 2014년 국회개헌자문위원 당시 제시한 것과 거의 일치한다.

이런 박선영 후보를 학부모가 어떻게 우파 교육감 후보로 지지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좌파 정권과 맞서 우리 아이들을 지켜 줄 강력한 우파 교육감이 필요하다.

학부모는 화려한 스펙의 교육감을 원치 않는다. 교수, 총장, 의원 타이틀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무 감각과 확실한 이념, 전투력’ 있는 교육감을 원한다. 앞으로 몇 년간 좌파 정권과 가열 차게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원로들, 사대 마피아, 폴리페서, 정치교장, 위장운동가들은 제발 학부모 의견에 귀를 기울여라! 우리를 힘으로 찍어 누를 생각 말라!

학교 내 문제는 엄마들이 제일 잘 알고 여기 나선 부모들은 누구보다 먼저 깨어 인권조례, 혁신학교, 무상급식, 전교조와 싸워 온 사람들이다.

원로들은 교육문제로 속 터지고 애타는 학부모만큼 절실하지 않지 않은가?

우리는 매일 가정통신문을 ‘검열’한다. 이상한 것이 오면 단체로 교무실에 전화해 설명해 드린다. 교육청 공문을 그대로 전달해 선생님도 공문의 숨은 의미를 모르시니 설명해 드리는 거다. 또 그런 공문을 내린 교육청에 전화, 이메일/팩스 보내고, 안되면 방문해 따진다.

우리가 어쩌다 이리 전사가 되었나? EBS에서 그 추운 겨울을 싸우며 이번 교육감만큼은 우리 손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여태 멀찍이 계시던 원로들이 걱정으로 학부모 제치고 나서신 건 고맙지만 실수였다. 분란을 자초했고 월권이었으며 모바일 투표, 부정시비 속 가짜 단일화를 인정하라니…. 이건 21C 사기극 별명이 붙었고 어느 후보도 인정하지 않으니 이미 정당성을 잃었다.

교육은 정치가 아니다. 좌, 우! 전교조 반전교조로 나뉜 교육을 이제라도 교육적? 비교육적? 으로 판단해야 하며 그러려면 교육을 교육자에게 돌려줘야 한다.

학부모는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먼저 등록하고 경선을 준비한 세 후보, 곽일천, 이준순, 최명복 후보에게 기회가 가길 바란다. 작당해 내리꽂은 후보는 지지가 어렵고 정치적 위험성도 크다.

후보들에게 요구한다.

1. 반드시 단일화해 본선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2. 단일화 후 나머지 후보는 공동선대위로 돕기를 부탁드린다.
3. 시간이 없으니 한 번의 공개토론과 두 곳의 여론조사를 제안한다.
4. 5월 24~25일 본 후보등록 전에 토론과 여론조사를 마쳐 후보 간 출혈을 막자!


학부모가 교육감 선거의 주체가 될 것임을 이 자리에서 밝히며 교육수요자가 주인이지 교육자, 시민단체. 정치꾼이 결코 주인이 아님을 깨우쳐 드린다.


2018년 5월 17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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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17. www.No1times.com]

 

 

Posted by no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