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인줄 알았나?' 시체 분장 여배우 더듬어
퍼포먼스 중인 여배우의 음부를 더듬은 한 취객에 대한 재판이 현재 영국에서 열리고 있다.
12일자 미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개리 랜즈보로라(33세)라는 남자가 작년 겨울 밀랍 인형으로 유명한 런던 터소박물관에서 연기 중이던 여배우(25세)의 음부를 더듬었다고.
당시 여배우는 영국 '뉴게이트 교도소' 모형에 '전시'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그녀가 맡은 역할은 교수형을 당한 시체. 목에 줄을 매고 약 1미터 정도 공중에 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개리가 자신을 더듬다가 음부를 꽉 쥐자 여배우는 너무 놀란 나머지 소리를 지르고 퍼포먼서를 더 이상 이어갈 수 없었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 이 여배우는 당시 상황에 대해 “만일 내가 남자였다면 그는 크게 다쳤을 것”이라며 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경찰서로 끌려간 남자는 “당시 술이 너무 취해 내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내가 그런 추잡한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열린 재판 과정을 통해 알려졌는데 문제의 남자는 그런 기억이 없다고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
(사진 설명 : 터소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셀리브리티' 밀랍 인형 중 하나)
팝뉴스 김민수 기자
[팝뉴스 2004.08.13]

Posted by no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