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학생들, 濠섹스산업에 종사"<호주신문>
호주의 섹스 산업 종사자들 가운데 15%는 외국에서 온 유학생들이며 특히 한국인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호주의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호주 의회에 제출한 이민부의 자료를 인용, 지난 1년 동안 23명의 학생 비자 소지자가 섹스산업에 불법적으로 종사하다 적발돼 비자가 취소됐다며 그러나 합법적으로 섹스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가운데 15%는 외국에서 온 유학생들이라고 밝혔다.
호주 이민부의 한 대변인은 26일 이와 관련 “섹스산업 종사자들의 대부분은 인신매매와는 관련이 없고 용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새로운 경향은 섹스산업에 종사하는 한국인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불법 체류자나 불법 노동자들을 신고하는 이민부 신고 전화가 잘 작동되고 있다며 외국 유학생들의 경우 주당 20시간 이상 일을 하게 되면 불법 노동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일부 유학생들이 호주에서 금전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그 같은 얘기들이 사실이라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호주의 유학시장은 연간 56억 달러 규모로 알려지고 있으나 2000-2001년에 3천986건이었던 학생비자 취소건수가 학교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부 보고를 의무화한 이후인 2001-2002년에는 7천49건, 2003-2004년에는 8천241건으로 늘어나면서 일부 관련단체에서 정부의 유학생 관리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끝)
[연합뉴스 200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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