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우경화를 요구하는 주장들이 우익진영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우경화를 강조해온 조갑제 (조갑제닷컴)대표에 이어, 기독교사회책임의 공동대표인 서경석 목사도 이명박 대통령의 우경화를 강조했다. 서경석 목사는2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이명박 대통령은 포퓰리즘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지금 촛불시위세력들은 이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해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지지를 복원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좌경화를경계하고 우경화를 촉구했다. 이러한 서 목사의 주장은 조갑제 대표의 주장과 더불어 우파진영의 여론을 대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경석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우군인 우익진영의 등돌림 때문으로 진단했다. 서 목사는“당초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세력들이 상당수 등을 돌렸는데, 우선 거기서부터 지지율을 복원하기 위해 가슴에 와닿는 노력을 해야 된다. 촛불시위세력의 말을 듣지 않아서 지지율이 저하된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가면 거꾸로 정말 포퓰리즘 정부가 돼버려 정말 아무 것도 안되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는 오늘날 촛불시위대에 굴복하는 것을 민의를 존중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정치권과 언론계의 주장과 상치되는 의견이다. 우파진영에서는 촛불집회가 곧 민의를 짓밟는 반민주적인 폭란행위를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서경석 목사는 촛불시위세력(좌익세력)이 주장하는 것처럼 쇠고기 협상이 잘못되어서 이명박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졌다고 보지 않고, 오히려 그 촛불시위세력에 굴종하는 모습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인기를 잃었다고 현정국을 진단했다. 서경석 목사는“처음에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이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이끌어갈 개혁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이 대통령이 만약에 개혁을 후퇴시킨다면, 그 때는 정말 산토끼, 집토끼를 다 잃어버릴 것이다”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정적인 좌익세력에게 끌려다니다가 자신의 우군인 우파진영으로부터 버림받는 상황이 전개되지 않을까걱정했다.
서경석 목사는 좌익세력의 억지와 깽판에 대통령이굴종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국민 모두에게 자신의 정책을 이해시키는 '정치적 낭비'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서 목사는 “이 대통령이 선진화를 위한 국정개혁을 무조건 밀어붙이려는 게 아니라, 국민들을 열심히 설득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개혁을 추진해 나간다면, 국민들은 기꺼이 따라오면서 대통령을 지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좌익세력의 반발은 전적으로 좌익세력의 기획과 연출에 의한 것이라서, 이명박 대통령도 방송에 당했지만, 다른 정책들에 대해서는 국민적 동의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좌익세력의 방송에 교란되지 않은 국민들의 뜻을 오래 수렴하면, 대체로 철인(哲人)의 의견을 갖게 된다.
서경석 목사는 그듭 이명박 대통령의 우경화를 주문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소수 국민의 지지만 받는좌익진영보다 다수 국민의 지지를 맏는 우익진영을 더 준중하라는 상식적 주문이다.한국사회의 상층부에 포진한 좌익세력에게 끌려가면, 이명박 정권은 저변의 우경화된 국민들을 잃는다는 말이다. ‘이 대통령이 최근 지지율 하락에 당황한 나머지 좌파세력과 손을 잡는다’는 일부 보수진영의 비판에 대해 서경석 목사는“그 비판이 상당히 일 리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촛불시위 이후에 나타날지도 모를 인사와 정책에 관한 이명박 대통령의 좌경화를 경계했다. 전체적으로 서경석 목사의 주장한 '깽판치는 좌익세력에 굴복하면, 이명박은 우익세력마저 잃어서 망한다'는 경고였다.
서경석 목사는 이어 “이제 촛불집회는 그만 해야 된다. 이번 추가협상은 미국정부가 한국상황을 감안해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도로 양보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지난 23일 KBS 앞에서 벌어진 촛불시위대와 보수단체의 지지자들간의 충돌사태에 대해 서경석 목사는“보수든 진보든 과격 폭력행위를 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비난을 받아야 되고 제재를 받아야 된다. 우선 폭행에 관한 사실확인부터 정확하게 해야 한다.진보단체도 보수단체는 상대방의 무력행사만큼자기들이 행하는 무력행사에 대해 비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주장했다. 보수진영과 좌익진영의 폭력사용에 대해서는 양비론적 입장을 서경석 목사는 피력하면서, 집단적으로 좌익폭도들에게 폭행당한 박찬성 목사의 억울함을 대변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좌익세력은 기만과 폭력에는 귀재들이다. 북한사회는 기만적 선동과 독재적 억압이 만연한 좌익사회의 전형이다. 지식적 폭력인 왜곡과 정신적 폭력인 선동에 의존하는 좌익세력은 쉽게 물리적인 폭력에 의존한다. 이번 야간폭란을기획하고 연출한 좌익세력은근원적으로비폭력적 사회변혁을 거부한다는 사실을 깊이 고려한 발언은 아니다. 하지만, 비폭력적인 일인시위를 청계천에서 계속하다가, 좌익세력으로부터 많은 수모와 폭력을 당한 서경석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가지는 분명이 주문했다: "좌익선동세력의 폭란자들에게 이명박 대통령이 굴족하면, 다수의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국민들을 잃게 되어서, 이명박 정권은 실패한다"는 보수진영의 메시지는 분명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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