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륜범죄 전범자의 말로
1995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내전 당시 유엔이 선포한 ´안전지대´를 공격하여 이슬람교도인 주민 8000명을 학살한 ´인종 청소´의 주범 라도반 카라지치(Karadzic·63)가 21일 도피 13년 만에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전격 체포됐다는 소식이다.
이번에 체포 된 카라지치는 인종 학살과 강간·살인·고문 등 16 건의 반(反)인륜 범죄를 자행한 혐의로 종전 직후 네델랜드에 있는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에 의해 지명 수배되어 도피 생활 중 세르비아 정부에 의해 체포되어 ICTY에 인도 된다.
물론 내전당시 세르비아 대통령으로서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코소보 등지에서 자행된 인종청소를 지휘한 최고위전범인 발칸의 도살자 밀로세비치는 2001년 체포되어 국제유고전범재판소의 심리를 받던 중 사망했으나 여타 전범은 현재도 도피중이다.
공소시효도 없는 반인륜범죄인 전범자의 말로는 처형공포를 짊어지고 끝없는 도피은신 끝에 체포되어 국제전범재판소에 의해 ´인류정의´의 심판과 단죄를 피치 못하는 것이며 비록 먼 나라 일이기는 해도 인종도살자가 체포 된 것은 좋은 소식이다.
그런 한편 600만 여 명의 희생자를 낸 6.25 남침전범 수괴 김일성은 반인륜범죄로 처단 당하기 전에 이미 죽어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 미이라가 되어 "영생하는 수령"으로 추앙을 받고는 있으나 하늘이 무심치 않은 한 필히 단죄할 날이 올 것이다.
국제 유고전범재판소에서 밀로세비치와 카라지치가 전범으로 단죄되듯 ´국제6.25전범재판정´에 김일성 시신과 함께 도끼만행 도살자, KAL 858기 공중폭파 국제테러 수괴,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살인범 김정일 단죄의 날이 빨리 오기만을 고대한다.
반역자의 말로를 지켜보자
대북뇌물사건주범 김대중이 인사차 들른 김형오 국회의장과 면담자리에서 "국회 개원연설 때 사전보고를 받고도 (대한민국 국민이 총격피살 당한) 금강산 사건을 언급 안한 것은 잘 한 것"이라며 "대북정책은 나눠서 다뤄야 한다."는 망발을 했다.
제 2연평해전 당시 조국의 바다와 NLL을 지키다가 김정일 해적선의 기습공격으로 장렬하게 산화한 6명의 전사자에게 ´조의´는커녕 눈길 한 번 안주고 빨간 넥타이까지 매고 倭王과 나란히 축구구경이나 한 자일지라도 이런 철면피가 또 있을까?
김대중은 이로 써 국민의 죽음을 짐짓 모른 체 한 이명박을 ´생명경시 공범´으로 만들려 한 것이겠지만 스스로를 "걸어 다니는 양심"이라 자처하던 자로서 국군전사자를 외면한 자신의 처사를 합리화 하려는 비양심의 발로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김정일 전범수괴와 김대중 반역자에게 주고 싶은 말은 "하늘의 이치는 성긴 듯해도 빠져 나갈 구멍이 없다"는 뜻의 천망회회소이불실(天網恢恢疎而不失) 구절이다. 이명박은 반역자의 칭찬에 놀아나 국민 생명을 경시한 불찰을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역사는 전범집단 수괴 김정일과 대북뇌물사건 주범 이적행위 반역자 김대중의 말로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 볼 것이다. 백승목 기자 hugepine@hanmail.net
[독립신문 http://independent.co.kr 2008.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