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5. 10:38
´이명박 꺽어내지 않으면 개고생이다´
좌파, 5월 1일 ´이명박 끝장´ 위해 대동단결
노동절인 다음달 1일을 기점으로 ‘이명박 정권 타도’를 외치는 대규모 집회가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개최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등이 중심이 되어 개최하는 이날 ‘민생민주살리기 범국민대회’를 위해 反MB진영이 속속 결집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것. 민노총은 최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반MB 5.1절 연대의 바람을 불러일으키자!”며, 대회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들은 “반MB 연대의 절실함이 5월 1일 노동절로 집결하고 있다”며 “2009년 메이데이를 앞두고 예년에 없이 각계각층 진보진영의 집중력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5.1절 연대총궐기에 대한 각계각층의 이견없는 호응의 근원은 명백히 당면 정세에 대한 공감대”라며 “MB를 꺽어내기 위해서는 어떤 우회로도 없다는 것, 무너지지 않을 거대한 힘을 구축해서 MB끝장투쟁으로 돌파하는 것! 이것 밖에 답이 없다는 이심전심!”이라고 말했다. 또 “MB정권의 1%부자공화국 만들기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과 반동적 신념앞에서 생존의 안전지대가 완전히 없어진 노동자 민중과 민생과 민주와 평화를 지향하는 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유일하다”며 “싸움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이겨내는 것, 그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싸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연대 뿐”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5.1절 연대총궐기 성사가 6월 대투쟁을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다. “5.1절 연대총궐기 방침은 MB와의 맞짱뜨기 투쟁 선포로 6월 대투쟁으로 달려가자는 것”이라고 했다. ‘민노총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를 침소봉대하여 잡아먹을 듯이 덤벼드는 정권과 자본과 조중동과 꼴통보수세력들의 협잡”으로 일축하면서, “어쩔 수 없다. 투쟁하면서 혁신하는 수 밖에 없다. 보수정권과 자본, 보수세력이 합동공세를 통해 20여년 피땀으로 건설해온 민주노조운동을 파괴겠다는 반동적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고 민생과 민주주의가 완전 파탄나는 상황 앞에서 민주노총이 에돌아 갈 길은 없다”고 역설했다. 이밖에도 자신들이 이번 대회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거듭 피력했다. “소문난 잔치에는 반드시 먹을 것이 풍성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주인은 민망할 꼴이 될 것이고 싸우던 이웃은 박수를 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5~6월 대중적 반MB투쟁 기세의 소멸과 MB 무리들의 기고만장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5.1절 연대총궐기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남은 20일 동안 현장 속으로 시민 속으로 5.1절 전령사가 되어 바람을 불러일으키자”며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현장마다, 거리마다 ‘5.1절 00광장으로 모이자’ 벽보가 다닥다닥 붙어 있게 하자. 시민들의 출근길과 퇴근길에 서너번씩은 ‘5월 1일 00광장에 다들 모이자’는 노동자 학생 시민의 호소의 목소리가 들려지게 하자. 같이 일하는 현장 동료들, 학생친구들로부터 ‘야, 어지간히 해라 알았어 갈께’라는 애정어린 푸념의 소리를 듣자. 1천만명의 국민들 손에 모두 ‘5월 1일 00광장에 모입시다.’ 전단지를 전달하자. 조중동을 압도하겠다는 결심으로 우리의 손과 발과 입으로 전국을 쓸고 다니자. 그러면 최초로 만들어지는 5.1절 연대총궐기는 성대한 국민의 잔치판이 될 것이며, 6월을 향한 기세충전의 장이 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대학생 조직들이 등록금 문제 등 호소력 있는 의제를 내걸고, 대학생들을 5월 1일 反MB집회에 동참시키기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의장: 이원기 부산대 총학생회장. 이하 한대련)은 최근 전국 대학을 돌며 ‘이명박 정부 심판에 나서자’는 호소전에 돌입했다. 이들은 금일(14일) 홍익대학교에서 ‘등록금 인하 청년실업 해결 이명박 심판을 위한 한대련 의장 캠퍼스 대장정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대련은 노동절 하루 전날인 30일까지 전국 40여개 대학에서 학생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각 대학 학생회와 함께 “5월 1·2일 대학생들이 모여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반값 등록금 실현하자”고 호소하겠다는 것. 이들이 내건 구호는 대학생들의 호응을 끌어낼만한 내용들이다. 이명박 정부가 “반값 등록금 약속을 지키지 않고 청년실업을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민주노총은 이들 대학생조직과 함께 ‘노동자와 학생’이 중심이 되는, 일명 ‘노학연대’를 결성해 反MB 집회의 선봉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이들 외에도 진보연대·민생민주국민회의·시민단체연대회의·다함께 등 소위 시민사회단체들과 민주노동당·진보신당 등의 정당들, 작년 촛불시위 주역이라는 ‘네티즌 부대’ 등이 ‘5·1절 대회’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4월 중순경 ‘5·1절 대회’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결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균 기자 doongku@freechal.com [독립신문 http://independent.co.kr 2009.4.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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