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납치된 유씨 즉각 석방조치 취하라"
시민단체, 억류 100일 맞아
‘적극적 정부 대응 촉구 및 대국민 관심 호소’ 기자회견
개성공단에서 납치돼 불법 감금을 당하고 있는 유 모씨가 억류된 지 100일이 지났다. 아직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시점에서, 시민단체가나서 북한의 비인권적인 처사를 규탄하고 유 모씨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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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정부중앙청사 별관 앞에 모인 이 시민단체는, 북한인권단체연합회(대표회장 김상철 장로)와 남북포럼, 남북경협시민연대 등 56개 단체가 참여한 ‘개성공단 납치억류 국민석방운동 시민연대’로, 이들 단체는성명서를통해 유 씨 문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호소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비슷한 시기 중국과의 국경지대에서 체포되어 억류된 미국기자들에게는 가족들과 전화통화를 할 수 있도록 유화적 조치를 한 반면 같은 동포에게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남측 사람들과 면회 한 번 안 시키는 북한의 만행에 대해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통탄했다.
또, “북한의 비인도적인, 반민족적인 처사에 대해 오로지 석방하라고 촉구만하는 한국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의 처사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이들은 북한 당국을 향해서 “유모씨 억류가 국제관계 및 국제법 위반일 뿐만 아니라 남북경협의 중요성과 우리민족끼리 정신 등에도 역행하는 비인도적, 반민족적인 행동임을 깊이 인식하라"며 규탄하고, "즉각적인 석방조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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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김규호(북한인권단체연합회) 사무총장은 “이 문제를 (정부가) 적절하게, 단호하게 대처 못한다면 제 2, 제 3의 유 모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장기화 될 경우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를 향해 권고했다.
또, 그는 이들 단체가 청계광장에서 펼치고 있는 유 모씨 납치 문제에 대한 ‘국민서명운동’과 ‘1인시위’에 “시민들의 반응이 냉담하고 국민여론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대국민 관심을 호소했다.
이어 정 베드로(북한정의연대) 목사도 “유 모씨에 대한 면접권, 생사확인이 되지 않으면 어떠한 협상도 정부는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단호한 뜻을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코나스 http://www.konas.net/200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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