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이전, 국익 저버린 좌파포퓰리즘”

전직 총리 등 국가 원로 주축,
‘수도분할반대 국민회의’ 출범



지난 9월 10일 프레스센터(서울 중구)에서 ‘세종시 건설계획 수정촉구 지식인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문제를 언급했던 시민들이, 세종시 문제에 대한바른 홍보활동을전개하기 위해‘수도분할반대 국민회의(사무총장 강길모)’로 출범하는 창립식을3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 ‘수도분할반대 국민회의'는 창립선언문을 발표에 이어'만세'삼창을 하며 향후 전개할 국민운동의 의지를 다졌다.ⓒkonas.net



강영훈, 현승종, 남덕우, 노재봉, 이영덕, 정원식, 이한동 등 전직 총리와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 등 정치계·종교계·언론계 원로를 고문으로 추대하고,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등을 상임대표로 출범한 ‘수도분할반대 국민회의(이하 국민회의)’는 “더 좋은 세종시를 위한 수도분할반대 국민회의 창립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 국민회의는 선언문에서 “우리국민은 수도분할을 약손한 적도 지지한 적도 없다. 정치인들만 충청권의 표를 모으기 위해 포퓰리즘적인 약속을 했을 뿐이다.”라며 “우리국민은 정치인이 국익을 도외시한 채 지난 날의 포퓰리즘적인 약속에 집착하는 것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고 ‘세종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들은 세종시 문제의 바른 해결을 위해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모여 ‘수도분할반대 국민회의’를 결성했다고 밝히면서,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바른 판단이 정치인의 약속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정치권에 의해 포퓰리즘적으로 결정되어서는 안되며 반드시 충분한 국민적 토론이 선행돼야 하며 국민투표를 해서라도 국민의 뜻에 따른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 ▶이명박 정부는 하루빨리 대안을 모색하라. ▶충청도민들은 행정부처 이전 문제에만 집착하지 말고 더 나은 세종시를 위한 방안강구에 함께 나서줄 것 등을 호소 및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세종시 문제는 단식을 하고 군중집회를 통해 선동하는 식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정치권의 포퓰리즘적인 공방으로 될 일은 더욱 아니다. 어떻게 해서든 국민 사이의 합리적 토론을 통해 국익에 도움이 되고 충청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찾아내야 한다.”며 충청도민에게 간곡한 설득의 입장을 밝혔다.


▲ "세계적 명품 도시로서 세종시 발전을 위한 국민회의이며, 세종시를 더 좋게 하려는 것이 취지"라고 단체설립의 목표를 분명히 밝히는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konas.net


이날 이상훈(전 재향군인회 회장)전 국방부장관은 “오늘 결성한 국민회의는 세계적 명품 도시로서 세종시 발전을 위한 국민회의이며, 세종시를 더 좋게 하려는 것이 취지”라고 단체 설립의 목표를 말했고,300여 명의 참석자들은 박수로 그를 지지했다.또, 그는 “(국방부장관 재임당시) 계룡대에 있는 각 군 총장들이 15~22회 서울에 올라왔고, 지금도 서울에 사무실과 공관을 두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행정기관의 이전이 “비현실적이며 비경제적이다.”라고 그의 경험을 토대로 비판했다.


▲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의 인사말에 지지의 뜻으로 박수를 보내는 참석자들ⓒkonas.net


이어 박세일(수도분할반대 국민회의. 서울국제대학원 교수) 공동대표는 “세종시 문제는 정치적 신뢰와 대국민 약속의 문제가 아니다. 세종시 문제는 사익(私益)을 위해 국익(國益)을 저버린 좌파포퓰리즘에 우파포퓰리즘이 영합한 것”이라며 정치지도자들에 대해 맹성(猛省)을 촉구했다.

한편, 김병관(전 서울시재향군인회 회장) 공동집행위원장은 향후 홍보물 배포를 통한 대국민 홍보활동을전개하고 원로 지식인들의 대전 방문 등을 통해 충청도민 설득에 주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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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스 www.konas.net/200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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