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애국상 시상 및 제 62주년 건국기념식 거행

우남애국상에 '교과서포럼'과 이민복 대표 수상
정부 주관 아닌 건국기념식에 섭섭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우남 이승만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제정한 ‘우남이승만 애국상’의 제 3회 시상식이 13일 오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사)대한민국사랑회(회장 김길자)의 주최로 열렸다.

올해 ‘우남 애국상’의 수상자는 2003년부터 전단 2억1500만장, 1달러 지폐 9000장, 라디오 150개, DVD 3000장을 북한에 보내 변화를 유도하려 노력한 이민복(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표가 개인상을, 대안교과서 출판을 통해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당성 알리기에 헌신한 ‘교과서포럼’의 박효종 상임대표가 단체상을 받았다.

▲ 우남애국상을 받는 이민복 대표(좌측). 우측은 김길자 회장ⓒkonas.net


대북풍선단장으로 널리 알려진 이민복 대표는 “소련은 라디오 때문에 (시민들이 진실을 알게돼) 붕괴됐다는 말이 있다. 북은 이걸 알고 결사적으로 라디오를 막았다”며 “레이다에 걸리지도 않고 막을 수도 없는 게 풍선이다. 소련은 라디오로 붕괴됐고, 북한은 풍선으로 붕괴될 것”이라며 풍선을 이용한 대북전단 보내기 운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이민복 대표는 애국시민들의 끊임없는 후원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대북풍선으로) 김정일과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결사적 의지를 수상소감으로 밝혔다.

▲ '교과서포럼'의 박표종 대표(좌측)와 김길자 회장(우측)ⓒkonas.net


교과서포럼의 박효종 대표는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대안교과서를 출판했는데 절반의 완성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나머지 절반을 완성했다면 천안함 사태에 의혹을 제기한 세력들로 인한 사회적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더라는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이날 김길자 회장은 “청소년에게 왜곡된 역사교육을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정체성을 훼손하던 이들과 맞서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헌신, 투쟁하신 교과서포럼에 깊은 경의와 찬사를 보내며, 불철주야 바른 정보와 진실과 기독교 복음을 풍선에 실어 북한에 날려 보냄으로서 자유의 소중함과 올바른 평화의 가치, 기독교 복음의 구원 등을 북한 동포들이 깨닫고 변화되게 하기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이민복 대표에게 마음 깊이 경의를 표한다”며 우남애국상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 건국기념식에서 국부 이승만 초대대통령과 애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는 주요 인사들. 우측부터 박효종 대표, 이민복 대표, 류기남 회장, 김현욱 이사장, 김동길 교수, 방지일 목사, 조갑제 대표, 박희도(대불총) 회장, 이인수 박사ⓒkonas.net


시상식에 앞서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 박사, 박희도(대불총) 회장, 방지일 목사, 김현욱(국제외교안보포럼) 이사장, 류기남(자유시민연대) 대표 등 애국진영 주요인사들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건국 제 62주년 기념식이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박인수(백석예술대) 석좌교수가 축가를 부르는 등 축제적 분위기도 흘렀지만, 건국기념식이 정부 주최로 거행되지 못하고 사회단체의 주최로 열리게 된 점에 참석자들은 섭섭함을 토로했다.

김동길(연세대) 명예교수는 경축사에서 “건국기념은 국가적으로 큰 모임으로 해야하는데, (정부의) 정신적 자세가 아닌 것 같다”며 “이승만 대통령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없었다”고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정신을 현 이명박 대통령이 계승해주길 촉구했다.

이날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는 “건국 60주년 기념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건국 대통령 이승만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 또 지금까지 이명박 대통령은 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평가나 연설이 없었다”며 현 정부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를 지적했다.

특히, 조 대표는 “김대중 동상은 2개가 들어서는데,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동상은 끌어내려졌다”며 홀대받고 있는 건국대통령의 위상을 단적으로 표현했다.

건국대통령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 강영훈 회장도 서한을 통해, “건국 60주년 이후 정부가 건국일을 기념하지 않아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국민들 차원에서라도 건국일을 기념하게 되어 국부 이승만 대통령께 감사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 주최로 열리지 않은 건국기념식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금치 못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코나스
www.konas.net 2010.8.13]


Posted by no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