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은 빨갱이 노래”

지만원 대표, 정치권 논란에..
“북한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주제곡인 빨갱이 노래”라고 일침




18일 정부가 주관한 ‘5·18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금지를 두고, 정치권에서 비난적 시각을 보였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과 관련, "특정곡은 안 된다는 것 자체가 속 좁은 모습"(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 "심각한 역사훼손과 민주주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이라고 했다. 심지어 여당 대표인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도 "노래 한 곡 갖고 분위기를 망친 (정부의) 미숙한 조정능력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여야 정치인들의 입장에, 보수논객 지만원(시스템클럽) 대표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 ‘임을 위한 행진곡’은 “문제가 많다”면서 “빨갱이인 황석영이 작사(개사)했고, 북한이 만든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주제곡이며 빨갱이들이 공식행사에서 애국가를 거부하고 애국가 대신 부르는 빨갱이 노래”라고 일침했다.

이 노래를 두고, 보훈처는 '국가 기념일에 맞는 새로운 노래를 부르는 게 맞다'는 입장이며지난해 기념식부터 이 노래를 뺐다. 반면, 5·18 관련 단체는 '5월 항쟁의 역사와 투쟁 과정이 이 노래에 녹아 있다'며 반드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은 좌편향적 성향을 가진 이들의 집회나 시위 현장에서 즐겨 부르는 노래로 특히, ‘국민의례’를 거부하고 ‘민중의례’라는 의식에서 이 노래가 ‘애국가’를 대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코나스
www.konas.net 20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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