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개교70주년 기념식 열어…‘대학 혁신’ 다짐
△건국대학교가 학원 창립 85주년 ·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건국대학교 학원창립 85주년·개교 7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교수와 학생, 동문, 직원, 학교법인 산하기관 임직원, 내외빈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교육 혁신’을 통한 새로운 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은 70주년 기념 영상 ‘건국의 어제와 오늘’ 상영과 김경희 이사장의 기념사, 송희영 총장의 기념식사에 이어 근속상, 학술 · 교육 · 연구상 시상, 모범상과 학생 선행상 · 봉사상 수여,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김경희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학원창립 85주년의 의미와 역사를 설명하고 “건국대는 유석창 박사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일구어왔다”며 “상허선생님의 설립의지와 그동안의 눈부신 성과를 되새기는 한편 융복합 시대를 맞아 차세대 산업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구조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건국대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본연의 임무를 다해준 구성원들 덕분에 최근 교육부 역사상 최대지원사업인 ‘산학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프라임 사업’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창업선도대학에도 3년 연속 선정됐다”며 “건국발전의 또 다른 신기원을 이룩하겠다는 마음을 건국대 전 구성원이 새롭게 가다듬을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법인의 각 수익사업체들은 장기종합계획을 완벽히 달성하여 최고의 경영실적으로 대학 재정 지원에 더 큰 몫을 담당할 것”이라며 “건국대가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여 다가올 날들에 대해 철저히 설계하고 비전을 강력히 실천해 나간다면 대한민국 민족사학의 선봉에 서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서의 명성을 크게 떨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희영 총장은 기념사에서 “건국대는 동포들이 직면하는 굶주림, 질병, 무지를 몰아내는 것이야 말로 구국독립의 지름길이라 여기는 ‘조국독립정신’과 ‘인술정신’, 사회과학 교육을 통한 지도자 양성과 전국의 농민·노동자 교육을 통한 경제부흥의 기초를 닦는 ‘교육정신’, 어린시절부터 겪은 농촌의 가난과 만주시절 볼 수 있었던 조국 잃은 농민들의 비참한 모습을 개선하겠다는 ‘농촌혁명정신’이 깃들어있는 진정한 민족사학임을 마음속에 되새겨야 할 것”이라며 “상허선생님의 건학정신에 기반한 투철한 교육관과 국가에 대한 봉사정신, 사회흐름을 간파하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건국’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명문사학으로서의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총장은 또 “건국대의 모든 교직원이 학과 간 융합교육의 연구 경력을 토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한 결과 최근 발표된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PRIME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우수 전임교원 선발, 학생 장학금 지급 확충, 선진화 연구시설 및 첨단 강의실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총장은 “건국대 교수, 직원, 학생 모두가 현재의 시대정신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다음 세대가 가져야 할 새시대의 페러다임까지 간파하고 주도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하며 “건국대 전 구성원이 매사 장인정신으로 각자의 위치에 요구되는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면 70년의 역사는 새 시대를 열어갈 출발점이자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다수의 우수한 논문, 저서, 수상경력을 보유한 교수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은 사범대학 일어교육과 신인섭 교수, 동물생명과학대학 축산식품공학과 백현동 교수, 시스템생명특성학과 이충환 교수, 공과대학 환경공학과 김조천 교수, 디자인대학 패션디자인학부 뷰티디자인전공 정연자 교수, 의료생명대학 의학공학부 정순철 교수가 수상했다.
연구수주액이 많고 기술이전실적이 우수한 교수에게 수여하는 연구공로상에는 법학전문대학원 최윤철 교수, 융합생명특성학과 오덕근 교수, 의학과 박영민 교수, 생명공학과 박태규 교수가 선정됐다.
탁월한 열정과 투철한 교육철학으로 학업지도와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교수에게 수여하는 교육상에서는 공과대학 융합신소재공학과 유영태 교수와 공공인재대학 유아교육과 방유선 교수가 수상했다.
교원 특별공로패는 상허기념도서관장 겸 박물관장을 맡고 있는 문과대학 사학과 한상도 교수가 개교 70주년 ‘건국대학교 70년사’ 편찬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으며, 과학기술대학 스포츠과학부 골프지도전공 박찬희 감독은 건국대 골프부가 국내외 프로골프 대회 통산 100승 달성 위업을 이루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법인직원 모범상은 법인사무국 법인과 김은성 계장이 수상했으며, 대학직원 모범상은 기획조정본부 법무감사팀 전태진 팀장, 기획조정본부 평가기획팀 곽우순 주임, 대외협력처 홍보실 이민경 주임, 산학협력단 산학기획감사팀 윤병현 주임, IPP사업단 IPP센터 김효석 주임, 총무처 총무팀 천재성 직원, 관재처 안전관리팀 박승만 직원, 글로컬캠퍼스 학생복지처 학생지원팀 김승호 주임, 글로컬캠퍼스 총무처 총무팀 한종희 팀장이 수상했다.
건국 목련상 가운데 봉사부문은 건축학부 건축공학전공 오태영 학생, 건축학부 주거환경전공 박수정 학생, 생명환경과학대학 녹지환경계획학과 권정민 학생과 글로컬 캠퍼스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영미어문학과 제갈주현 학생, 공공인재대학 경찰학과 홍형주 학생, 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전공 이지현 학생이 수상했다.
오태영 학생과 박수정 학생은 학과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집짓기 등의 건축봉사 활동을 벌여왔으며, 선행정신을 발휘해 주변의 이웃이 역경을 딛고 희망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권정민 학생은 황폐한 도심 공간에 꽃을 심는 ‘게릴라가드닝’ 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봉사 활동을 한 점을 인정받아 목련상을 수상했다.
선행부문은 글로컬캠퍼스 의료생명대학 간호학과 김우영, 이재영 학생과 글로컬캠퍼스 공공인재대학 행정학과 김선호 학생이 수상했다.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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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12.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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