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통일연구네트워크 국제학술대회 개최
“통일-남북교류 교내 학술기관 연계 ‘통일연구네트워크’ 구축”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가 창학85주년·개교 70주년을 맞아 22일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과 해봉부동산학관에서 통일연구네트워크 국제 학술대회 ‘포스트 통일, 남북협력의 과제와 미래’를 개최했다.
건국대 통일연구네트워크는 교내학술단체 7개, 외부단체 1개 등 총 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통일·남북교류 연구기관으로 ‘법학연구소’, ‘북한축산연구소’, ‘아시아·디아스포라연구소’, ‘이주·사회통합연구소’, ‘통일인문학연구단’, ‘동화와번역연구소’, ‘뷰티디자인전공’과 외부기관 ‘사)전력산업연구회’가 참여하고 있다.
건국대 통일연구네트워크는 3가지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우선 통일연구가 단순한 정치·경제적인 통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남북 주민들의 가치와 정서, 문화를 통틀어 통일하는 ‘사람의 통일’로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다음은 통일에 관한 ‘이론적 연구’가 실천으로 이어져야 하는 ‘실천적 연구’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는 당연히 통일해야 한다는 ‘당위적 구호’를 넘어 남과 북이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과 협력과제를 제안하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실효적 대안 제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원장 김성민)이 주관하고 건국대 통일연구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송희영 건국대 총장, 유호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의도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 등이 참여해 환영사와 축사를 진행했으며, 국내외 발표, 토론자를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영국 등 5개국 소속의 한반도 통일, 북한 연구자 30명의 연구발표가 진행됐다.
제 1부 기조발표에서는 ‘포스트 통일,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러시아 국적 북한전문가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국민대)와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권헌익 석좌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2부와 3부에서는 △통일인문학 분과 ‘코리언의 정서적 통합 방안’ △축산 분과 ‘통일 이후의 한반도 축산의 발전 전략’ △디아스포라 분과 ‘통일과 디아스포라’ △법제협력 분과 ‘남북 법제의 현재와 통일 이후의 법제적 모색’ △에너지 분과 ‘북한 에너지 문제와 남북의 에너지 협력 방안’ △아동문학 분과 ‘남북한 아동문학과 통일 시대의 전망’ △사회통합 분과 ‘통일 이후 사회통합의 방향’ △뷰티문화예술 ‘남북한 뷰티문화예술 동반성장’ 등 8개 분과별 주제로 나뉘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마지막 4부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리부팅 코리아,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를 주제로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 김성재 통일준비위원회 사회문화분과 위원장,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패널로 참석해 통일 이후의 한반도 상황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김성민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건국대 서울캠퍼스와 글로컬캠퍼스에 소재하고 있는 다양한 연구역량들을 결집시켜 통일연구네트워크를 외부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건국대가 통일 한반도의 새 시대를 능동적으로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통일연구의 메카이자 허브가 되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는 이같은 학문간 경계를 넘어 통일과 남북 교류 관련 대규모 학술 교류와 융복합 연구를 통해 통일 한반도 시대를 능동적으로 준비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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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22.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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