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8. 23. 10:00
경찰관이 아내 살해후 바다에 사체유기
현직 경찰관이 말다툼 끝에 아내를 목졸라 숨지 게 한 뒤 시신을 바다에 버리고 달아났다 검거됐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22일 경북 모경찰서 남모(36) 경사를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해경에 따르면 남 경사는 지난 16일 오전 1시께 포항시 남구 대잠동 포항시청 신청사 건설부지에 주차돼 있던 자신의 승용차에서 아내 이모(32)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 경사는 이어 숨진 이씨를 조수석에 그대로 싣고 80㎞ 가량 떨어진 경주시 감포읍 오류4리 인적이 드문 해변으로 가 시신을 바다에 버리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남 경사는 아내가 자신의 외도 문제를 추궁하자 홧김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바다에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16일 오전 8시께 경주시 감포읍 해상에서 발견된 이씨 변사체에 대한 부검에서 타살 혐의점이 밝혀짐에 따라 남편인 남 경사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조사하다 유독 남 경사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을 수상히 여기고 집중 추궁한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포항=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duck@yna.co.kr
[연합뉴스 200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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