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30. 09:22
박근혜, '경제 살리고, 국가 정체성 확립시켜 달라' 당부
김응일 기자, skssk119@naver.com | ||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9일 오후 통의통 금융감독원 연수원 당선자 집무실에서 회동을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사무실을 찾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가벼운 인사와 함께 대선 후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9월 경선 이후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명박 당선자는 박근혜전 대표에게 대선에서 도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명박 당선자, "고생 많이 하셨다" 인사 박대표 2시55분경 4층 접견실 도착, 이명박 당선자는 접견실 문앞에서 박 전 대표가 들어오는 것 보고 "고생 많이 하셨다. 박 전 대표가 도와주셔서 분위기 아주 좋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전 대표는 " 당원으로 당연히 도리고, 정권교체 해주셔서 정말 잘됐다"며 "선택을 받기까지 광징히 국민에게 약속을 많이 했다. 그래서 우리가 정말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약속을 다 지켜야할 거 같다"라고 화답을 했다. 박 전 대표는 "대통령되셨으니 정치발전에도 관심을 가지시고 발전을 시켜주길 바란다"며 "사실 공천 문제나 기타 이런게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초석이 되거든요"라며 공천잡음에 대해 거론했다. 박근혜, '경제, 국가 정체성 확립시켜 달라' 당부 이명박 당선자는 "내 생각도 똑 같아요. 국민들이 볼 때 이사람들 밥그릇 챙기나 그렇게 하고 말이지..."라며 "아주 공정하게 국민들이 정치권 바라는게 있고 또 한당에 바라는게 있잖아요. 잘해야할 책임이 당대표에게도 있고. 우리가 옆에서 그렇게 되도록 우리가 해야한다"고 답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명박 당선자에게 경제를 살려줄 것과 국가 정체성을 확립시켜 달라는 당부의 말을 건넸다. 박 전 대표는 "많이 강조했지만 경제 반드시 살려주길 바라고. 또 하나는 그동안 많이 흔들렸던 나라 정체성을 바로 잡아주길 바라고요. 세번째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그동안 정치발전 했었지만 많은 관심을 갖고 많이 계속 발전해나가도록 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라며 이 당선자에게 부탁을 했다. 박근혜, "당헌 당규대로 해야" 분리 주장 이에대해 이 당선자는 "내가 바라는 것과 똑같습니다. 경제 살려야한다는데 전경련에 가서 투자좀 많이 해달라"고 했다며 "우리 규제 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정체성은 지난번 기자회견할 때도 분명히 얘기 해놨다. 역시 새정부는 이렇게 가는구나 분명히 해놓고, 북쪽에도 메시지를 좀 내가 분명히 보내놨고. 할 얘기는 해야한다"며 대북 관련에 대한 문제도 거론했다. 이번 회동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대선 이후 불거진 공천 문제에 대한 의견 조율 여부이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어제 당권·대권 분리 문제를 "당헌 당규대로 해야 한다"며 분리를 주장했고, 최근 논란 자체에 대해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늘 이 당선자와 박 전 대표의 만남이 한나라당 공천 논란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논란의 시작점이 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계 의원들은 비공식적으로 "1월부터 공천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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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운www.NewsTown.co.kr2007.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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