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도 아리수 마신다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정기적으로 공급된다.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진익철)는 인수위와 협의를 거쳐 위원회 운영기간 중 지속적으로 아리수를 공급하기로 하고, 당선인 사무실 등 4개소에, 첫 공급분 350㎖ 330박스(1월 5일) 등 총 450박스(14일 현재)를 공급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선거 유세 중에도 수돗물의 수질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수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수센터에서 수돗물을 페트병에 담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미 정부 및 서울시의 회의장에서 아리수는 친숙한 음용수가 되어 있다.

국무총리실, 국방부, 금용감독위원회,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주요기관을 대부분 포함한 70여개소에 1년여 전부터 회의용으로 아리수가 공급되고 있고, 장차관회의와 국제회의 참석자들에게도 아리수가 제공된다. 특히 외교통상부는 각종 국제회의가 자주 열리기 때문에 다른 부처에 비해 5배의 물량인 매주 480병이 공급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보다 빠른 2005년 10월, 이명박 시장 시절부터 시와 산하기관 모두 아리수를 비치해 음용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도 당선 이후 가족과 함께 아리수를 마시고 있다.

그간 수돗물에 대한 홍보활동시 시민들 중에는 “공무원들도 생수 먹으면서 우린 수돗물을 마시라는 것이냐” 또는 “막상 공무원들은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소문을 들었다”는 등 지적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 인수위원회 아리수 공급은 이러한 시민들의 불신을 다소나마 해소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수위원회 행정실 관계자는 “인수위원회 기간 중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당선인 사무실,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대통령인수위원회 업무보고장 등에서 음용수로 사용하겠다.”며, “아리수의 수질 안전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리수 페트병은 시민들에게 수돗물 시음 기회를 마련하고, 비상시 사용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처음 제작되었다. 2006년 월드컵 응원전이 펼쳐진 시청 광장에도 아리수 페트병이 배포된 바 있고, 태안 기름유출 현장의 자원봉사자들, 강원도 및 북한 수해지역에도 즉각 지원돼 높은 효용성을 보였다.

(서울=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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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이어 www.newswire.co.kr 200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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