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양정례` 이어 `박근혜 모함`

`행동통일` 한적 없고, 회담 추진 연락 받은 적 없어

김응일 기자, skssk119@naver.com


최근 친박연대 비례대표 양정례씨 문제가 불거지자 동요하고 있는 일부 측근들에게 전화를 걸어 '행동통일'을 당부한 것처럼 일부 언론들이 보도했으나 박측은 '그런 일 없다'며 밝혀 추측성 보도임이 밝혀졌다.

친박연대.무소속연대, '그런일 없다'

한 메이져 신문은, 한 측근은 "박 전 대표가 동요하고 있는 몇몇 인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행동통일을 당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면서 박 전 대표가 마치 지령이라도 내린것 처럼 묘사한 보도를 했다.

모 신문도, 한 측근 인사는 18일 "박 전 대표가 양씨 문제가 불거지자 술렁이는 몇몇 인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개별 행동을 하지 말라고 주문한 것으로 안다"며 박 전 대표가 직접 전화한 것 같이 묘사했다.

그러자 이를 토대로 '추리소설' 같은 기사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또다른 언론은 "박 전 대표가 최근 친박연대 비례대표 양정례씨 문제가 불거지자 동요하고 있는 탈당한 일부 측근들에게 전화를 걸어 '행동통일'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미확인 보도를 했다.

방미 후 박 전대표 면담, '언론플레이'

또한 박근혜 전 대표측은 "'행동통일' 문제를 전혀 거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더우기 이명박 대통령이 순방길에 오르자 한 언론이 "방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귀국 후 박 전 대표와 면담을 추진할 것" 이라는 추측성 보도를 냈다.

이런 보도에 대해 친박측은 "즉각 '행동통일'을 거론한 적이 없고 전화를 한 적도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과의 면담 추긴 관련에 대해서도 "아무 연락이 온 것이 없다"며 "언론에 흘리는 식으로 만남을 제안하는 것은 적절한 방식이 아니다"며 불쾌한 뜻을 전했다.

또 다른 M 언론은 "박 전 대표로선 불쾌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적당히 뭉개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조만간 모종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있다. 박 전 대표가 최근 친박연대의 비례대표 양정례씨 문제로 동요하고 있는 탈당 당선자 중 측근에게 전화를 걸어 '행동통일'을 당부한 것도 그 연장선상으로 보인다"라며 보도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친박연대 비례대표 양정례 당선자 의혹 문제가 불거지기 전부터 별다른 말이 없었다. 이를 두고 또다시 '칩거' 니 '장고에 들어 갔다'는 등 추측성 기사가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정치인 중 유일하게 말을 아껴'

박 전 대표는 정치인 중 유일하게 말이 없는 편이다. 즉 불필요한 말을 전혀 하지 않는 성격이며 심지어 다른 정치인들과 같이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는 정치인이다. 이런 이유에서 박 전 대표에 관한 추측 기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더구나 한나라당내는 물론 이명박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정쟁의 중심에 서 있을 수 밖에 없는 정치적 입장에서 더욱 말을 아끼고 있다. 그의 입만을 바라보고 있는 언론들은 주변의 말을 모아서 추측성 보도를 할 수 밖에 없을 겄이다.

최근 불거진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 '양정례 죽이기'에 언론이 의혹을 부풀리면서 급기야 그 파장으로 검찰 개입을 불러드렸다. 이처럼 언론의 사명감이 점점 사라져 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언론은 국민을 대신하여 사회전반을 감시하고 구석구석을 보살펴야 할 의무가 있다. 언론은 진실된 보도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 전혀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로 인해 피해자를 더이상 만들어선 안된다.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뉴스타운www.NewsTown.co.kr2008.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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