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서울지부장, ‘촛불집회’ 선동

◇전교조 서울지부 홈페이지

여의도 광우병 촛불집회 배후세력으로 지목돼온 전교조 서울지부(지부장 송원재)가 “미친 소, 미친 교육 깨끗이 쓸어내자”며 교사들로 하여금 시위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지부는 최근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 7일 여의도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학생들이 대거 참석한 것과 관련, “중·고생 추동세력이 많다”면서 전교조를 겨냥한 발언을 하자 “학생들의 자발적 의사를 모독한 것”이라며 사과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서울지부는 그러나 15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지부장의 편지’를 통해 “5월 17일 오후 5시. 청계광장에서는 ‘미친 소 미친 교육’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다. 지부에서는 이날 지역별로 장소를 잡아 사전에 대국민홍보작업을 한 뒤 청계광장으로 모일 것”이라고 밝혀 공 교육감의 발언이 사실임을 스스로 입증시켰다.

전교조 대변인 출신의 송 지부장은 “학교별로 분회총회를 열고 플래카드 걸기, 리본달기, 분회광고, 교사선언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교사들의 의사를 분명히 보여주기로 했다”면서 이번 집회와 관련해 전교조가 학원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송 지부장은 이어 “마음 속 깊이 간직한 ‘참교육의 초심’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때”라며 “지금부터는 집행부만의 투쟁이 아니라 전 조합원의 투쟁으로, 전교조만의 투쟁이 아니라 공교육을 지키는 범국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가자”면서 교사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전교조는 “5월 17일 촛불문화제와 5월 24일 전국교사대회를 통해 범국민 저항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필재 기자spooner1@hanmail.net
(기사제공_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미래한국 http://www.futurekorea.co.kr/2008.05.21]

Posted by no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