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은 사과하라”
´제2 연평해전 전사자 추모본부´,
강씨는 대한민국 장병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을
왜곡하고 모독한 데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전사자와 유가족들에게 사과하라라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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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대학생 강의석 씨가 홈페이지에 "서해교전 전사자는 보람 없는 죽음을 당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유가족 모임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자신의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서해교전 전사자들의 행위는 애국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고, 전쟁의 위험을 가져왔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힌 바 있다.
지난 2002년 서해에서 북한군과 교전을 벌이다 숨진 장병들의 유가족 모임인 ´제2 연평해전 전사자 추모본부´는 강 씨가 자신의 논리에 짜맞추기 위해 연평해전을 이용하고 전사자들을 모욕했다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추모본부 측은 강 씨가 대한민국 장병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을 왜곡하고 모독한 데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전사자와 유가족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강의석 씨는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전사자 유가족들의 사과 요구에 대해 “사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씨는 “비난해야 할 대상은 내가 아니라 아무 말도 하고 있지 않는 권력자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해교전을 거창 양민학살사건에 비유하며 “상부에서 죽이라니까 죽였지만, 명령을 따른 사람들에게도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강 씨는 군대 반대를 외치며 "북방한계선(NLL)은 군사분계선도, 영해선도 아니며 남한이 불법 무단 점거하고 있을 뿐”이라며 북한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나는 미친 세상을 바로 잡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버릴 각오가 되어 있다.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고교시절 종교자유를 주장했던 강 씨는 얼마전 국군의 날 행진에에 과자로 만든 총을 들고 들어가 누드 시위를 하다 경찰에 제지된 적이 있다.
강 씨는 은 지난 2004년 미션스쿨이던 대광고에 재학하던 당시 학내 종교자유를 요구하며 많은 논란을 낳았다. 이후 그는 종교자유를 주장한 활동 등이 사회활동 경력으로 인정돼 서울대 법대 수시에 합격해 대학교로 진학했다.
홍효성 기자 gytjd9191@hanmail.net
[독립신문 http://independent.co.kr 2008.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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