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고시 합격하면 인생 탄탄대로다”는 옛말

사법고시 합격보다 공무원시험 합격이 높게 평가받는 이 현실

양지훈 기자, mc3469@yahoo.co.kr

예전에 사법고시 합격하면 동네방네 현수막이 내걸리고, 여기저기서 축하전화가 올뿐만 아니라 남자건, 여자건 간에 중매쟁이들이 집안 출입구가 헐정도로 드나들었다.

그러나 그건 옛말~~!

인생이 꽃이고 태양이기에 몇 개월, 아니 몇 년을 조그마한 단칸방이나 독서실에서 모든 인생의 희노애락을 모두 무시하고 오로지 법전과 사례집만 보던 그들이 힘들게 합격을 해서 그 힘든 날을 보상받기만을 기다렸으나 이제 그런 시대는 갔다.

그들에게도 취업악몽이 현실이 되었고, 그들도 어김없이 최악의 취업난의 태풍에 힘없이 맞아야 하는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 중에 한명일 뿐이다.

사법연수원 수료식을 10여일 앞둔 38기 예비법조인들이 50% 이상이 취업이 확정되지 않는 상태이고, 이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법시험에 합격하는것보다 차차리 공무원이나 공사시험에 합격하는 편이 낫다는 이야기가 설득을 얻고 있다.

수료를 앞둔 사법연수원생 그들 사이에는 “이 정도 공부해서 이런 대접을 받을 거면 차라리 공무원시험을 볼 것이 나을 듯 했다”는 푸념까지 나오고 있다.

모 언론에 의하면 이런 사태에 대해서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이들 중에는 예비판사나 검사임용을 기다리거나 군복무로 빠지는 인원을 제외하더라도 절반이상은 취업이 확정되지 않았다. 예전이라면 국내, 외 대형 로펌들이나 대기업 등에서 러브콜이 들어오는데 올해는 세계적 경제 악화로 인하여 취업이 여의치가 않는 상황이다”라고 안타까워 하고 있다.

사시 합격생 1천명시대, 그리고 향후 로스쿨로 인하여 봇물 터지듯이 몰려나올 법조인들은 취업경쟁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더 많은 공부와 겸직이 가능한 다른 직업과의 연계까지 발을 넓혀야 하며, 그래야만이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인력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사법연수원은 고생해서 힘들게 들어온 그들이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고뇌에 차있는 모습을 차마 보지 못하여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졸업생들 취업 알선에 나서고 있다.

연수원측은, 연수원 생긴 이래 처음으로 2008년도 사내 변호사 취업을 원하는 250여명의 개인 프로필을 600여개 국내, 외 기업에 보냈다고 한다.

사법고시 합격한 이들도 이렇게 취업난에서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정말 큰 문제가 없으면 다들 알아서 취업이 되었던 그들이, 세계적 경제공항으로 인하여 사법연수원측에서 역사 이래 처음으로 사법연수원들이 취업을 위해서 나서는 것도 이채롭다. 하지만 그런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인생역전 로또와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여지는 사법시험합격, 그 기준도 경제난국에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안쓰럽고, 그리고 이들도 이러한데 다른 취업준비생들은 어떠할지 비참한 현실, 그리고 상황이 필자 눈에 선하다.

많은 사회 구성원이 지출과 수입이 원활하게 돌아가야만이 그 사회, 더 나아가 하나의 국가가 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정부측에서 세계경제악화라고 핑계되면서 시간을 소비할 시간이면 경제 활성화 방안, 크게도 아닌 작은 계획부터 실천해 나가는 정부의 적극적이 자세가 요구될 시점이고,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

아니 시행하라, 젊은 친구들이 소중한 인생과 삶을 놔버리기 전에 ~~~!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뉴스타운www.NewsTown.co.kr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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