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1. 14:23
경찰 "“전지현 휴대폰 복제에 소속사 개입했다”
소속사와 계약 만료 앞둔 '묘한 시기' 파문 확산
소속사인 싸이더스HQ와 내달 계약 만료를 앞둔 톱스타 전지현의 휴대전화 불법복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소속사 대표와 제작부장 등이 개입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소속사가 전지현의 2월 말 계약만료를 앞두고 소속사 이전 등 전지현의 동향을 파악할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불법 복제했다고 보고,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싸이더스HQ 사무실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제작부장 등 관련자 2명을 조사했다. 광역수사대 한 관계자는 "전지현의 휴대전화를 불법 복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흥신소 직원으로부터 소속사의 의뢰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현재 관련 증거를 함께 확보한 만큼 소속사 대표를 금주 내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지현에 대한 조사는 이미 완료했기 때문에 참고인 소환 계획은 없다”며 “휴대폰 복제 사실 여부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전지현은 2000년 싸이더스HQ에 둥지를 튼 뒤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흥행하면서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고 이후 화장품, 핸드폰, 아파트 등 굵직한 CF에 출연, 명실상부한 ‘CF 퀸’으로 톱스타 자리를 유지해 오고 있다. 한편, 연예 관계자들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각종 매니지먼트사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등 전지현을 잡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했고, 그 과정에서 소속사와 의견충돌이 있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인 싸이더스HQ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사건과 소속사와의 관련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주연 기자 phjmy9757@naver.com [독립신문 http://independent.co.kr 2009.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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