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통일부 앞, 보수단체-경찰 충돌

"PSI 참여하라" vs "해산하라"


- 인공기 화형식을 거행하려는 보수단체 회원들과, 소화기를 살포하며 이를 저지하는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 독립신문

20일 통일부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과 경찰이 충돌했다.

반핵반김국민협의회·북핵저지시민연대·대한민국어버이연합·탈북난민인권협회·남침땅굴을찾는사람들 등 여러 보수단체들로 구성된 ‘보수국민연합’(대표 박찬성)은 이날 통일부 앞에서 정부의 PSI 참여를 촉구하는 노상 기자회견을 가지려 했으나, 경찰이 처음부터 이를 불법집회로 규정하며 참가자들의 해산을 종용해 마찰이 빚어졌다.

특히 경찰은 화형식 퍼포먼스를 사전에 차단하려 했는지, 북한 김정일의 얼굴이 담긴 소품과 ‘인공기’ 등에 대한 압수를 시도했다. 이에 흥분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소품에 불을 붙이자 경찰은 기다렸다는 듯이 소화기를 살포함과 동시에, 항의하는 회원들을 연행하기 시작했다.

- 경찰이 항의하는 보수단체 회원을 붙잡고 있다 ⓒ 독립신문

- 압수되는 인공기 ⓒ 독립신문

- 경찰에 끌려가는 보수단체 회원 ⓒ 독립신문

- 경찰이 보수단체 회원들을 본격적으로 연행하고 있다 ⓒ 독립신문

- 연행된 박찬성 대표가 닭장차 안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독립신문

- 경찰이 연행된 회원들을 구하기 위해 닭장차로 몰려가는 보수단체 회원들을 밀어내고 있다 ⓒ 독립신문

-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 독립신문

경찰은 계속해서 마이크선을 뽑아버리는 등 기자회견이 진행될 수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했다. 대다수가 힘없는 노인들인 보수단체 회원들은, 경찰 앞에 더없이 무기력해 보였다.

결국 이날 기자회견은 진행되지도 못하고 끝났으나, 박찬성 대표 등 연행된 이들은 이후 풀려났다.

- 경찰이 뽑아버린 마이크선을 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마이크는 사용하지 못했다 ⓒ 독립신문

- 닭장차에서 풀려난 박찬성 대표가 구호를 외치며 돌아오고 있다 ⓒ 독립신문

한편 보수국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현정부는 적극적인 PSI 활동으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수출을 차단하고, 북한의 전쟁도발 협박을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응징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북한에 대해, “전쟁협박” 발언과 함께 “개성공단 근로자 및 미국여기자 두명을 불법억류하는 반인권적 행태”를 지적하며 맹렬히 성토했다.

이와함께 “유명연예인 등 친북좌파세력들의 북로켓발사 두둔발언과 북한이 스스로 폐기한 6.15공동선언이 계승·실천되어야 한다는 야당 정치인의 구시대적 망언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과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친북연예인들과 야당정치인들이 즉각 국민 앞에 사죄하고 물러갈 것”을 촉구했다.

김남균 기자 doongku@freechal.com

[독립신문 http://independent.co.kr 2009.4.20]





: 3
nazyon
: 32
: 3
실용이라는 미명하에 MB의 비겁한 기회주의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 행태이다.
(2009-04-20 21:48:24)
중앙망국위
: 41
: 4
생각해보니,,,경찰놈들 반응이 좀 과민한것 같다. 노시개시절에도 기자회견이라면 굳이 막지 않았고, 정일이 모형 불태우기도 종종 있었던일이,,,아마도 통일부 좌빨좀비놈이 경찰에 탄압요청을 했을지도 모를일이다. (psi 관련행사라면 좌빨놈들한텐 신경 쓰이는 일이니,,,)그럴것 같다는 생각이,,,아무튼 기자회견을 강제해산시킨 개잡놈은 파면시켜야 한다.
(2009-04-20 19:54:42)
중앙망국위
: 42
: 4
뉘미,,, 경찰차 불태우는 좌빨놈들한텐 공손하던 버러지같은 놈들이,,,관할경찰서장이 어떤놈일까? 개대중무현시절에 출세한 좌빨졸라도 놈이 틀림없을것,,, 기자회견인데 강제로 해산시킨놈이야 말로 처벌해야 한다. 기자회견 탄압은 언론탄압에 해당한다
(2009-04-20 19:45:50)




Posted by no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