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21. 12:00
[화보]통일부 앞, 보수단체-경찰 충돌
"PSI 참여하라" vs "해산하라"
20일 통일부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과 경찰이 충돌했다. 반핵반김국민협의회·북핵저지시민연대·대한민국어버이연합·탈북난민인권협회·남침땅굴을찾는사람들 등 여러 보수단체들로 구성된 ‘보수국민연합’(대표 박찬성)은 이날 통일부 앞에서 정부의 PSI 참여를 촉구하는 노상 기자회견을 가지려 했으나, 경찰이 처음부터 이를 불법집회로 규정하며 참가자들의 해산을 종용해 마찰이 빚어졌다. 특히 경찰은 화형식 퍼포먼스를 사전에 차단하려 했는지, 북한 김정일의 얼굴이 담긴 소품과 ‘인공기’ 등에 대한 압수를 시도했다. 이에 흥분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소품에 불을 붙이자 경찰은 기다렸다는 듯이 소화기를 살포함과 동시에, 항의하는 회원들을 연행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계속해서 마이크선을 뽑아버리는 등 기자회견이 진행될 수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했다. 대다수가 힘없는 노인들인 보수단체 회원들은, 경찰 앞에 더없이 무기력해 보였다. 결국 이날 기자회견은 진행되지도 못하고 끝났으나, 박찬성 대표 등 연행된 이들은 이후 풀려났다.
한편 보수국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현정부는 적극적인 PSI 활동으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수출을 차단하고, 북한의 전쟁도발 협박을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응징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북한에 대해, “전쟁협박” 발언과 함께 “개성공단 근로자 및 미국여기자 두명을 불법억류하는 반인권적 행태”를 지적하며 맹렬히 성토했다. 이와함께 “유명연예인 등 친북좌파세력들의 북로켓발사 두둔발언과 북한이 스스로 폐기한 6.15공동선언이 계승·실천되어야 한다는 야당 정치인의 구시대적 망언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과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친북연예인들과 야당정치인들이 즉각 국민 앞에 사죄하고 물러갈 것”을 촉구했다. 김남균 기자 doongku@freechal.com [독립신문 http://independent.co.kr 2009.4.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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