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경찰규탄' 긴급기자회견 개최
라이트코리아 등,
‘北 조문단 규탄 시위’ 과잉진압 경찰 문책요구
라이트코리아, 6.25남침피해유족회,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보수단체는 지난 21일과 22일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앞에서 있었던‘북한 조문단 규탄시위’현장에서“경찰이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막말과 욕설을 하는 등 인권을 무시했다”며 이에 대해 26일 오후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장에 관련자 문책과 경찰조직 인적쇄신을 요구할 예정이다.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주장하는 내용에 의하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55분경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와 회원 1명이 그랜드힐튼 호텔 앞 고가도로 위에서 김기남 노동당 비서를 비롯한 북한조문단을 규탄하는 일인시위를 벌이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수막을 빼앗겼다는 것이다.
그리고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과정에서“경찰의 제지에 순응했음에도 중범죄인 취급을 당하고 막말과 욕설을 들었다”고 했다. 봉 대표는“다섯시간 이상을 경찰서에 있으면서 조사를 받았는데 이모 과장이‘내일 아침까지 있는 줄 알았는데 벌써 놔왔느냐’고 말했다”며 “이유 없이 장시간 붙들어 놓으려 한 경찰의 과잉대응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도 지난 21일 오후 5시경 그랜드힐튼 호텔 정문 앞에서 북한조문단 규탄 기자회견을 갖던 중 다수 회원이 연행되고, 손피켓을 빼앗기는가 하면 70세가 넘는 회원 수 명이 다치고 한 사람은 다리에 금이 가는 부상까지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찬성 대한민국어버이연합 공동회장은 “좌파정권 때도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다. 경찰의 과잉 대응의 도가 지나치다”며 경찰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회장과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도 21일 오후 10시 20분경 그랜드힐튼 호텔 로비에서 북한조문단을 규탄하다가 경찰에 의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박 대표는 북한조문단 일행을 보는 순간“김기남, 김양건 김정일 하수인을 서울에서 몰아내자”라고 외쳤다가 8-9명의 사복경찰이 입을 틀어막고 배와 다리를 차고 7-8분 정도 바닥에 깔고 앉아 있었다고 했다. 최 대표도“당시 경찰이 내 입을 막고 턱을 틀고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6.25남침피해유족회 백한기 회장은“좌파정권 때 활개치던 경찰들이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좌파들에게는 관대하면서 보수단체에는 가혹하리만큼 함부로 대하고 있다”며 “국가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은 경찰 간부들은 스스로 사퇴하든가 싹 추려내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트코리아 봉 대표에 따르면 “서대문경찰서 측이 처음에는‘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다가 보수단체의 반발이 거세지자 기자회견을 연기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공직사회 안에 뿌리 박혀있는 친북좌파세력을 청산해야 이러한 부당한 사례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보수단체 회원들은 오늘(26일) 오후 2시 서대문 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좌파정권에 충성한 경찰, 인적쇄신해야”등 경찰 관계자의 문책을 요구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코나스 http://www.konas.net/2009.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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