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할미꽃 브랜드싸움은 시작되는 것일까?

동강(桐江)할미꽃? 동강(東江)할미꽃? 어떤것이 맞어?


김종선 기자, jsmk100@hanmail.net

동강(桐江)할미꽃에 대하여 아시나요? 2000년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 동강(桐江)에서 최초 발견된 할미꽃이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할미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정선군 귤암리 동강변 석회석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桐江할미꽃을 보러오고 있지만 실상 동강(桐江)할미꽃에 대하여 동강(桐江)을 동강(東江)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동강 할미꽃의 동자는 오동나무 동(桐)자를 써야 맞다. 동강 매년 3~5월까지 동강할미꽃을 찾아 사진을 담으려고 오는 사람들도 이를 아는 사람이 흔치않다.

왜? 정선 동강(桐江)할미꽃을 사람들은 영월의 동강(東江)할미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일까? 영월군 동강에 영월 댐을 건설하려는 정부의 수자원정책에 천혜비경을 간직하고 또한 골짜기 곳곳에는 문화유산과 200개가 넘는 동굴이 감춰져 있는 동강을 살려야 한다는 군민들과 자연보호가 들이 영월댐 반대를 하여 정부의 댐건설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태로 동강 하면 영월을 떠오르게 하여 동강 할미꽃하면 영월동강을 연상하는 것이다.

그러나 동강할미꽃은 정선읍 귤암리에서 최초로 발견되고 아직도 동강(桐江)할미꽃의 야생지로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 귤암리인 것이다.

이에 정선군의 주민들과 공무원들도 하나같이 정선 동강(桐江)할미꽃으로 알려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4월2일 정선읍 귤암리 동강생태학습장에서 개최된 “제4회 동강(桐江)할미꽃 축제”에서 민, 관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동강(桐江)할미꽃이 영월로 인식되고 있는 것에 대한 자성과 앞으로 정선의 군화(郡花)로 알려지고 동강이 정선의 동강(桐江)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권진섭 축제위원장은 대회사에서“정선읍 귤암리에 자생하는 동강(桐江)할미꽃이 사진작가들의 사진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지난 2005년부터 훼손이 심각하게 발생하기 시작을 하였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몰래 동강(桐江)할미꽃을 체취하여 가면서 개체수도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여 동강(桐江)할미꽃보존회를 결성하여 동강(桐江)할미꽃이 피는 시기에는 주민들이 감시활동을 벌이고, 2007년부터는 동강(桐江)할미꽃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라는
동강(桐江)할미꽃의 훼손에 대한 문제점을 발언 하였으며,

“정선군에서 군화(郡花)로 지정하고 열과 성의로 보존에 힘쓰고 있다. 우리 주민들도 이 같은 실정에 동참하기 위하여 2009년부터 동강(桐江)할미꽃 묘를 증식하고 보식을 하고 있다. 이를 더 널리 알리고자 축제를 개최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고,

유창식 정선 군수는 “동강(桐江)할미꽃은 정선의 동강(桐江)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하여 지난 2008년 6월에 군화(郡花)를 철쭉꽃에서 동강(桐江)할미꽃으로 바꾸게 되었다. 동강(桐江)할미꽃의 브랜드가치는 엄청난 것이므로 영월 동강(東江)으로 관광객들에게 인식되는 것은 참 가슴 아픈 일이다. 앞으로 군에서도 동강(桐江)할미꽃의 증식에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는 축사를 하였다.

이어 축사에 나선 최승준 정선군의회 의장 역시 “동강(桐江)의 총 길이 중에 70%가 정선군지역을 흐르고 있는데 왜? 영월동강으로 인식되어야 하는가 하는 점이 아쉽다”면서 “동강(桐江)할미꽃 축제를 바탕으로 정선의 동강 할미꽃이라는 브랜드로 주민경제에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 이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일이 행정과 주민의 과제다.”면서

“영월군은 동강할미꽃이라는 관광객들의 인식으로 큰 수혜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동강(桐江)할미꽃이라는 점을 관광객들에게 주지시켜 찾아오는 동강(桐江)으로 발전시키자.”

“동강(桐江)할미꽃의 동강은 오동나무 동(桐)을 사용 하는데 관광객들은 영월의 동쪽을 흐르는 강인 동강(東江)으로 알고 있다. 우리 정선 군민들은 이점을 관광객들에게 알려야 한다.”점을 강조 하였다.

이렇듯 정선의 동강(桐江)할미꽃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이 알려져야 한다는 것이 정선 군민과 정선군의 입장이었다.

이어 동강(桐江)할미꽃에 대한 연구를 해온 정선야생화보존회장 유선균씨는 “동강(桐江)할미꽃이 색감이 보라와 연분홍빛으로 아름답게 색깔을 띠는 것은 동강(桐江)할미꽃에 있는 안토시안이라는 물질과 석회석이 합쳐져 생기는 현상이다. 이것이 정선동강변에 있는 바위산에 석회석이 많아 정선동강만이 가지는 특성이다.”

“그리고 동강(桐江)할미꽃은 호기성식물로 물을 싫어한다. 물을 주면 빨리 빠져야지 아니면 뿌리가 썩어 죽고 만다. 그래서 동강(桐江)할미꽃은 바위틈에서 자라야 색감과 자태가 야생그대로 보존이 될 수 있다.”면서

“열악한 벽에서만 자라는 동강(桐江)할미꽃처럼 정선 군민들도 이점과 같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꿋꿋이 살아하는 것이 아닌가싶다. 동강(桐江)할미꽃은 생육성장보다는 생식성장으로 키워야 된다. 석회석이 가미된 영양분을 주고 물은 4일 정도에 한번 주어야만 인공적으로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동강(桐江)할미꽃축제는 4일까지 개최되며 야생화사진전시회는 18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동강(桐江)할미꽃 심기체험등 다채로운 행사를 곁들이고 있다.

동강(桐江)할미꽃 축제가 개최된 2일에도 전국에서 많은 사진사들이 찾아와서 동강(桐江)할미꽃을 담고 있었다.

오동나무 동자를 쓴 동강의 내력은 지난 1800년대의 옛 문헌에서 찾을 수 있는데 옛 문헌에는 정선의 강을 가로지르는고. 오르내리는데 이용한 뗏목의 재질이 오동나무를 엮어서 만든 뗏목 이였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정선에서는 동강의 동자를 오동나무 동(桐)자로 사용하는 것이다.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뉴스타운www.NewsTown.co.kr20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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