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유치원 영어 사교육 막기보단

영어교육 시작 시기를 초등 1학년으로 앞당기라!”



 



<성명서>


학교 밖 영어 사교육으로 내모는 교육부, 교육감들 각성하고

영어교육 시작 시기를 초등 1학년으로 앞당겨라!



1월 11일, 전국 교육감들이 “유치원에서 영어 등 선행 교육을 할 수 없도록 법제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제안했다. 교육부의 유치원·어린이집 방과 후 영어 특별활동 금지 정책에 힘을 실은 것이다.

초등 1, 2학년 방과 후 영어 금지에 이어 유치원, 어린이집까지 영어 교육을 금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2중 언어 습득 시기에 관한 많은 의견 속에서도 영어교육에 대한 열기는 높아만 갔는데 이런 학부모 요구에 찬물을 끼얹은 이번 결정은 학부모 공분을 불러 문 정부 교육정책 전반에 반감이 팽배하고 있다.

가뜩이나 해외 체류 경험 학생이 많아 영어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높은데 저소득층, 서민 중 영어에 목마른 학생, 학부모가 공부하고 싶단 욕구를 왜 앗아가는지 모르겠다.

공교육정상화법으로 초·중·고 선행학습을 금지했는데 과연 법 발효 후 교육이 정상화 됐는지 묻고 싶다. 무릇 유용한 지식을 배우지 말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고 영어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는 세상에서 이런 조치는 우스꽝스러울 뿐 아니라 크게 해롭다.

법을 이유로 정규 영어수업이 초등 3학년부터 시작되니 1·2학년은 방과 후에 영어를 가르치지 말라는 것이지만 작년, 교육부 전국 600개교, 학부모 대상 설문 결과는 찬성이 72%로 교육부는 국민 정서와 전혀 다른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닌가?
거기다 ‘영어’는 방과 후 수업에서 막으면서 ‘중국어’는 허용하는 건 무슨 이유이고 모순 아닌지? 납득할 수 없다. 의도가 의심스러울 뿐이다.

또 방과 후 수업의 역할은 돌봄 기능도 있어 맞벌이 직장인 엄마가 적은 비용으로 교육 욕구를 채우던 것을 결코 영어를 포기할 수 없는 부모들의 사교육비 증가와 학원 차로 다시 돌봄 교실로 와야 하는 불편과 위험을 감수케 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방과 후 영어수업 폐지는 중산층, 서민 자녀들의 교육 기회를 박탈, 교육격차를 벌리는 부익부 빈익빈의 나쁜 정책이 될 것이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글로벌 시대, 영어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교육부가 영어교육 시작 시기를 초등 1학년으로 낮추는 논의를 시작하라고 요구한다.
어린이집, 유치원의 영어 활동이 문제가 되는 마당에 초등 3학년의 영어 교육은 너무 늦다고 생각한다. 1, 2학년 영어 방과 후 학습이 봇물을 이루는 실상을 수용해야 한다.
처음 접한 언어가 모국어가 되고 후에 배운 언어는 모국어를 따를 수 없으며 11세 이후엔 언어습득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로 볼 때 우리도 영어교육 시기를 앞당기는 세계 추세에 따라야 할 것이다.

변변한 자원도 없이 교육으로 나라의 경쟁력 승부를 봐야 하는 대한민국에서 공부하고픈, 가르치고픈 학생, 학부모 열망을 꺾고 평등, 획일, 하향화하는 이 정권의 교육 정책에 반기를 든다.

제발 안 되고 막는, 부정적 정책이 아닌 사교육이 필요 없을 만큼의 교육 질을 향상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말고 교원 자격 강화, 인재영입, 교사 재교육 등 영어교육 내실화를 위한 노력과 영어교육 시작 시기에 대한 공론화 등 필요한 고민과 대책 마련에 머리를 모으길 바란다!


2018년 1월 15일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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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19.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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