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청년대표자연합 출범,

‘새 시대, 새로운 청년 활동의 물결을 이룬다’


전국 300여 개 총학생회와 시민사회 청년 대표자들로 결성

청년일자리 창출, 청년의식 개혁, 학내문화 개선, 청년층 리더양성 등

청년 문제 해결이 주요 목표



전국청년대표자연합이 9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발대식과 출범문화제를 열고 있다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전국청년대표자연합(대표 김태우, 이하 전청연)은 9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과 문화제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전국 총학생회장과 시민사회 청년 대표를 비롯해 청년 및 대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누리당 김용태, 이학재 의원의 축사, 새누리당 신보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비례대표 후보의 격려사 등 전청연 출범에 뜨거운 환영과 열기로 성황리 진행하였다.

 

△김태우 전국청년대표자연합 대표의 인사말


전청연 김태우 대표는 “점차 누적되어 온 청년 일자리 및 주거 등 청년들의 사회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하였다”며 “문제의 당사자로서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날로 증대함을 절감하게 되었다”고 전청연 출범 취지를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런 시대적 상황에 발맞추어 청년사회 내에서 새로운 물결이 감돌기 시작했다”며 “청년들이 겪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 구조적 해결책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사회문제에 소극적이었던 기존의 활동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시대의 요구를 수용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게 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성용 전국청년대표자연합 집행위원장의 단체 소개 프레젠테이션


또한, 김 대표는 “뜻을 함께하는 총학생회와 청년 시민사회가 모여 전국청년대표자연합이 출범하게 되었다”며 “이제 학내 동아리, 단과대학, 대학신문사 등 모든 청년그룹 및 청년 개개인과 소통과 연대로 많은 청년과 함께 우리 시대의 비전을 향해 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청연 김성용 집행위원장은 단체 소개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단체의 목표로 청년세대 의식 성장과 청년권익신장, 학내문화개선, 청년대학생층의 문제 해결방안 모색, 소통과 공감, 사회기여, 후진양성 방안 등을 밝혔다.


한편, 전청연은 그동안 전국의 300여 개 총학생회와 시민사회의 청년 대표자들이 전국단위로 조직과 공감대를 구축하고 청년일자리 창출, 청년의식 개혁, 학내문화 개선, 청년층 리더양성 등을 주요 목표로 결성된 단체이다.


다음은 이날 출범식에서 밝힌 ‘창립선언문’이다.

​창립선언문


모두가 청년은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땅의 청년들은 많은 어려움을 호솹니다. 빈곤과 굶주림은 면했으나 무기력하고 희망 없는 정신적 고통의 시대가 왔습니다.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없는 노동구조, 실업과 주거난, 기회의 불평등, 높은 등록금을 감당해야 하는 경제구조, 남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고 주변 기대에 맞추며 평생을 숨 막히게 살도록 하는 사회구조,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

현재의 청년들은 이런 이유로 고통받고 절망하며, 이 땅을 지옥에 비유하기까지 합니다.

반면, 어떤 이들은 지금이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임에도 요즘 청년들은 감사할 줄 모르고 남 탓, 사회 탓만 한다며 비판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은 웬만한 선진국에 준하는 경제적 번영을 이룩했으며, 현재의 청년들은 과거에 비해 훨씬 큰 혜택과 기회를 누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렇듯 지금의 청년 문제는 양면성을 갖고 있으며 양쪽의 관점 모두 나름의 타당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균형 잡힌 관점으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이 땅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행복과 고통, 정의와 불의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입니다. 우리는 현실에 무조건 순응하라는 ‘꼰대’와, 피해의식을 부추기는 ‘선동가’ 모두를 거부합니다. 우리는 그저 더 큰 행복과 정의를 향해 담담하게 감사할 것에는 감사하고, 잘못된 것에는 용기와 실천으로 맞서나갈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청년세대는 스펙 쌓기, 학점 관리, 구직에 몰두해야 하기에 의미 있는 규모의 실천 행동이 발생하기 어렵고, 이것이 다시 청년세대의 권리를 앗아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과감히 끊어내야 합니다. 물론 지금의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또 다른 행동을 시작할 여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껏 세상을 바꾼 어떤 의미 있는 행동도 배부르게, 쉽게 시작된 것이 없습니다. 자신의 권리는 스스로 찾는 것이지 남이 대신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역사 속에서 수 없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당장에 거대한 사회적 변혁을 이룰 수는 없겠으나 지금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충분히 많습니다. 청년실업률을 대폭 낮출 수는 없을지라도 수십, 수백 개의 총학생회가 뭉친다면 우리 주변에서 친구들이 겪는 임금체불은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교육구조개혁은 어려울지라도 학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조리는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걸음씩 전진하면 더 많은 역량과 자신감이 쌓이고 서로 간의 신뢰가 강해지며 점차 더 크고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며 정의를 위해 제 한 몸 바친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으나, 당장에 일상을 살아가야 하는 많은 청년들에게는 현실 불가능한 일이며, 현재의 청년활동은 과거와 같은 극한의 투쟁방식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는 조금씩만 시간을 쪼개 공부하고, 행동하며, 한 번에 한 사람씩만 설득하며 천천히 무기력함에 빠져있는 청년세대에 희망을 기운을 불어넣고자 합니다.

현재 청년활동은 과거와 달리 청년들을 하나로 결속하던 아젠다를 찾지 못하고 학내활동 위주로 축소되었스빈다. 그러나 점차 누적된 청년문제가 한계점에 다다르며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청년활동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이를 외면한다면 우리 세대 뿐 아니라, 우리의 후배세대 또한 이 길고 지루한 고통을 그대로 물려받아야 할 것입니다. 한 번뿐인 일생, 우리의 젊음을 더 이상 이렇게 희망없이 허비할 수는 없습니다. 이 고통의 굴레를,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 끊어냅시다.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무엇이든 다 이룰 수 있습니다. 전국의 총학생회, 그리고 청년대표자 여러분! 우리의 역사적 사명을 새롭게 인식하여 정의를 바로 세우고 청년의 권리를 되찾는 일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미래는 용기 있는 자, 행동하는 자의 것입니다.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선봉에는 늘 청년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예외는 없을것입니다.

전국청년대표자연합



△국민의례


△김용태 국회의원(새누리당)의 축사


△이학재 국회의원(새누리당)의 축사


△신보라 국회의원(새누리당)의 격려사


△장경태 비례대표 후보(더불어민주당)의 격려사


△동영상 관람


△출범선언문 낭독


△9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전국청년대표자연합의 출범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찾아가는 뉴스미디어 넘버원타임즈


[2016. 9. 9. www.No1times.com]

 


△타히티(Tahiti), ‘폰넘버 + 몰라몰라 (Choreography) by 수원촌놈’ [전국청년대표자연합 출범식]



 

Posted by no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