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 ‘송해길’ 선포식 경축 시위


“국민영웅 송해, 백두산천지 압록강에서

북한동포들과 ‘전국노래자랑’할 통일의 그 날이 다가옵니다!”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20일 ‘송해길’ 선포식 및 기념 축하공연장에서 “국민영웅 송해, 백두산천지 압록강에서 북한동포들과 ‘전국노래자랑’할 통일의 그 날이 다가옵니다!”며 ‘송해길’ 개통식 경축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국민 MC’ 송해(89·송복희)의 이름을 붙인 ‘송해길’ 선포식 및 기념 축하공연이 20일 오후 5시 열리고, 이날 서울 종로구 일원에 ‘송해길’이 개통되었다.

종로구청(구청장 김영종)은 종로구 수표로 전체 1.44㎞ 가운데 종로2가 육의전 빌딩(수표로 105)부터 낙원상가 앞(수표로 127, 종로3가 5번 출구 앞)까지 240m 구간을 명예도로명 ‘송해길’로 도로명을 명명하고 이날 개통했다.

송해는 1955년 ‘창공 악극단’으로 데뷔해 60년이 넘도록 방송과 각종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특히 1984년 이후 30년이 넘도록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여 명실공히 ‘국민 MC’로 인정받았다.

90세를 목전에 둔 나이에도 매주 ‘전국노래자랑’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것은 물론, 효(孝) 콘서트와 광고 촬영 등 젊은이 못지않게 활발한 활동으로 노익장을 발휘하고 있다.

황해도 재령 출신 실향민인 송해는 그동안 종로구 낙원동에서 ‘연예인 상록회’라는 사무실을 열고 수십 년간 원로 연예인의 ‘마당발’ 역할을 하는 등 ‘제2의 고향’으로 지내왔다.

이에 종로구청은 “대중예술 발전 외길을 걸어온 송해가 거점으로 삼은 종로구에 예우 차원에서 ‘송해길’을 만들어 업적과 공을 기리고자 한다.”고 ‘송해길’ 개통 취지를 밝혔다.

이날 ‘송해길’ 선포식 및 기념 축하공연에는 송해를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하고, 연예계에서도 김흥국 가수협회장, 엄용수 방송코미디협회장, 방송인 이경규 등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후배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가수 이애란은 히트곡 ‘백세인생’을 불러 구순을 앞둔 대선배를 축하했고, 연예인 후배 30여 명은 입을 모아 ‘꿈에 본 내 고향’, ‘나팔꽃 인생’을 합창했다.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국민영웅 송해, 백두산천지 압록강에서 북한동포들과 ‘전국노래자랑’할 통일의 그 날이 다가옵니다!”며 ‘송해길’ 개통식 경축 시위를 펼쳤다.

송해는 “2012년 처음 추진된 이래 4년 만에 송해길이 만들어지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종로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축제도 많이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20일 ‘송해길’ 선포식 및 기념 축하공연장에서 경축 ‘송’을 부르고 있다.


△‘국민 MC’ 송해와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20일 ‘송해길’ 선포식 및 기념 축하공연장에서 폰카로 나란히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해 ‘캐릭터’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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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22.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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