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영국 항의방문단
“영국 옥시 본사 CEO, 피해자를 공식 사과 없이 한마디로 우롱했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열린 옥시본사 영국항의방문단 귀국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옥시 OUT!’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가습기살균제 피해 유가족 김덕종 씨와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 등 지난 4일 출국했던 옥시레킷벤키저 영국 본사 항의방문단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레킷벤키저코리아 한국 옥시 사무실 앞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 옥시 본사가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다”고 그 결과를 밝혔다.
항의방문단은 영국 옥시 본사 CEO에게 “한국에 와서 피해자 앞에서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말했지만, 일언지하(一言之下)에 거절했다”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한국 국민을 한마디로 모욕하고 우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옥시 본사 CEO는 ‘개인적으로 미안하다’고 말했으나 개인적인 사과인지 옥시를 대표해 피해자 전체에 하는 사과인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아 그들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지난 4일 출국했던 옥시본사 영국항의방문단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열고 방문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항의방문단은 “우리가 옥시 영국 본사 CEO를 만나는 자리에 이재원 한국 옥시레킷벤키저 전무가 대외협력분야 전문가로 참석해 있었다”고 밝히며 “이것은 그동안 이 문제가 영국 본사의 지시에 의해 진행됐음을 의미한다”고 단언했다.
이날 항의방문단은 “국민의 불매운동 참여만이 이들의 진정한 사과와 처벌을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국민의 전국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은 “앞으로 4당 원내대표에게 공개 면담을 추진해 조속한 가습기살균제 특별법 제정과 국회청문회 개최, 국정조사 실시와 국회 특위 구성 등을 관철하겠다”고 밝히며, 가해 기업 책임자의 대국민 사과, 그동안 책임을 방조했던 정부의 사과 표명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필-(편집 중)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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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11.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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