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다

 

 

 

 

통일은 그대 뜨거운 가슴이
오색 사선을 그리며 활활 타오를 때
다가온다.

그대 이성의 창가에 알곡처럼 드리워진
무한 지성이
건반 위에서 솟구쳐 날아오르는
도드라진 음향처럼
비상할 때
바로 그때
다가온다.

어느 누구도 아닌 오직 그대가
민족적 양심의 두건을 두르고
사익의 욕심에 빠져
사납게 포효하기보다

무대 위에서 땀 흘려 춤추듯
나라를 사랑하고

사랑할 때
다가온다.

젊은 그대여!
새벽이 어둠의 갑옷을 벗어 던지고
은빛 창공을 만들어 내며
그대 동공 속으로 달려들 때
아침을 부둥켜안

민족의 기쁨이 온 세상 적셔지고
먼 날이 아닌
바로 저만치에서
살맛 나는 세상을 위해
통일의 씨앗을 심는
농부가 되라!

 

 

이찬석/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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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14.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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