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
“노량진사고 5시간 뒤 나타난 박원순 시장에
수영과 작업 팬츠 겸용 반바지를.”

 

△활빈단(活貧團)
ⓒ사진제공=활빈단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시민단체 활빈단(活貧團, 대표 홍정식)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한강물이 불어나 위험한데도 지하 공사장으로 인부들을 몰아넣어 사고를 자초한 서울시를 강하게 성토했다.

또 활빈단은 지난 15일 7명이 사망ㆍ실종된 ‘서울 노량진 배수지 참사’ 사건 당시 수몰현장에 5시간 후에나 나타나 불과 5분여 만에 자리를 뜬 박원순 서울시장을 맹비난했다.

이에 활빈단은 박 시장 측이 교통체증 탓으로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고 변명하나 “지하철로 시청역에서 노량진역까지는 서울역-남영역-용산역을 거쳐 불과 10분 내 교통시간 소요 시간인데다 노량진역에서 하차해 대기시켜 동작구청장 차나 노량진역 맞은 편 동작경찰서 112순찰차로 이동하면 불과 2분 내 거리로 총15~20분이면 달려올 곳인데도 교통체증 탓으로만 돌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활빈단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강조하던 박 시장이 서울시민들의 안전을 챙기지 못하고 도리어 최근 대담집에서 “서울시 예산으로 北에 중소기업 공단을 하나 만들어 주고 싶다”는 소견이나 내는 등 “정작 시장이 챙겨야 할 장마철 인재(人災) 예방조치마저 등한시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활빈단은 박시장에 시티투어용 버스를 개조한 이동 시장실 차량을 운영해 곳곳이 움푹 파여 누더기나 다름없는 1,886곳에 ‘포트홀(port hole)’순찰대장역할로 “행정공백ㆍ관리부실 현장을 직접 찾아가 곡괭이 들고 보수하며 ‘복지ㆍ안전ㆍ일자리’의 세 가지 목표를 향해 러닝셔츠 차림으로 땀 흘리며 뛰는 시장이 되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활빈단은 박 시장에게 등판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글씨가 쓰인 러닝셔츠와 엉덩이 부분에 ‘시민안전’ 글씨를 써 붙인,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수영, 작업 팬츠 겸용 반바지를 시장실에 보낼 요량이다.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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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19.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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