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 경제정책,

해외 바이어 · 투자가 마음 잡았다

KOTRA, 해외 투자자ㆍ바이어 대상 긴급인터뷰 실시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한국 제18대 대통령 선거 결과 발표 후, 해외 바이어와 투자가들은 신정부 출범과 이에 따른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한국과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사장 오영호, www.kotra.or.kr)는 12월20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 4강을 포함한 21개국의 정부 관계자, 싱크탱크, 투자자, 바이어 등과 긴급 인터뷰를 실시하고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외 주요언론과 싱크탱크들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북핵문제와 NLL 이슈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견지하겠지만, 인도적 차원의 지원과 대북경협에 보다 유연한 자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한국 사회의 양극화 해소, 경제 민주화와 같은 주요 공약은 신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도,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특징 상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공약을 실천하는 과정이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비즈니스 관계가 있는 해외 바이어와 투자가들은 한국 경제여건상 신정부도 지속적으로 대외 개방정책 기조를 유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투자유치 인센티브제도 변경, 경제민주화 정책의 실현에 따른 한국 내 파트너사들의 경영여건 변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 났다. 또, 중소기업 지원 강화와 경기부양으로 발생하는 비즈니스 기회에도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바이어·투자가와의 주요 인터뷰 내용을 보면,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미국 귀금속 가공업체인 A사는, “박근혜 당선인이 한미 FTA ISD(투자자국가소송제도) 조항에 크게 부정적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한국정부의 외국인투자유치정책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한미 투자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미국 IT업체인 Adapty Inc.는, “신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큰 관심이 있다.”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IT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벤처조합(Venture Union)과 같은 금전적, 제도적 지원제도를 확대해 나간다면, 양국 벤처기업간 기술교류 및 투자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중국, 대만에서는 박 당선인이 중국어를 구사하고, 과거 활발한 중국 행보를 보인 점에서 앞으로의 양국 간 협력 강화에 대하여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중국기업 관계자는, “중국의 거대한 시장과 한국의 기술력은 상호 보완 성격이 커 양국 간 경협확대는 필연적이며, 이러한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대만 반도체관련 업체인 Selling-ware사의 Andy Wu 씨는, “신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각종 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한국과의 협력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영토 문제와 역사문제로 한국과 소원한 관계가 되었던 일본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한일 관계를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일본기업 관계자들은 경색되어 있는 한일관계가 양국 신정부에 의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송을 위한 가스관 건설, 철도협력(TKR-TSR) 등 남북관계 개선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 정부는 박근혜 당선인의 정치와 경제원조를 분리해 접근하는 유연한 자세에 기대를 보내고 있다.

20년 이상 한국으로부터 합성수지를 수입하고 있는 러시아 TTK Spectr의 Mr. Oleg Musaev는, “2011년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과 2012년 강창희 국회의장의 러시아 방문 때 양국 간의 경제협력 확대 의지가 분명히 드러난 바 있다.”라며, “양국 간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필요성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경제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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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6.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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