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2009. 1. 25일 포항 도구해수욕장 백사장에 좌초한 고래에 대해 포항해양경찰서로부터 협조를 받아 확인한 결과 고양이고래라고 밝혔다.

고양이고래는 국내 최초의 고래류 도감인 『한반도 연해 고래류 (김장근 등, 2000)』에 서식종으로 등재된 이래, 이번에 처음으로 실체가 목격되었다.

이 종은 범고래 무리에 속하나 크기가 작아 고양이고래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전문가가 아니면 흑범고래와 구분이 어려운 종으로 최대 체장이 2.7m로 가장 작은 고래류이다. 주로 전 대양의 열대, 아열대 지역과 난류 지역의 심해에 무리 지어 서식하며 우리나라 먼 남해의 깊은 바다도 분포역에 포함된다.

먼 바다의 심해에 서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조우할 수 없는 종이며, 주로 좌초나 혼획에 의해 알려져 있다. 성격과 특징은 고양이를 연상하면 된다. 돌고래만한 크기지만 맹수류이다. 먹이를 쫒거나 놀라면 물보라를 일으키며 빠른 속도로 수면을 질주한다. (부산=뉴스와이어)

출처: 국립수산과학원
[뉴스와이어 www.newswire.co.kr 200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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