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5. 12:29
광주시소방안전본부가 심장에 이상이 발생한 상황에서 응급조치를 해 심장을 살린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하트세이버’에 심폐소생술로 아버지를 구한 이유종(13·방림초교 6년)군이 최연소 하트세이버를 기록해 화제다. 이유종군은 지난 5월11일 새벽1시 잠자던 아버지가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키자 기도유지와 흉부압박을 실시해 아버지를 위기에서 구한 바 있다. 환자를 이송한 119 구급대원들은 “어른들도 하기 쉽지 않은 심폐소생술을 초등학생이 침착하게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며, “심정지 후 가장 중요한 시간인 4분 동안 응급처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 군의 아버지가 소생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군은 “지난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버지를 119구급대가 이송한 것이 계기가 돼 심폐소생술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심혈관계 질환 사망자가 한해 6만여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인명소생을 위한 초기대응 방법인 심폐소생술을 많은 시민들이 꼭 배우기 바란다”며 “심폐소생술은 인터넷 등을 통해 배울 수도 있지만 가까운 소방서에 가면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춘 구급대원들에게 쉽고 친절하게 배울 수 있다”고 권유했다. 한편, 시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부터 각 소방서 신청을 받아 심의위원회를 거쳐 심장마비, 심근경색 등 심장에 이상이 발생한 상황에서 심장을 살린 사람에게 배지를 수여하는 ‘하트세이버’를 운영, 이번 수상자 14명을 포함, 직원과 시민 52명을 선정했다. (광주=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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