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5. 12:23
압수된 盧 영정, DJ 규탄대회서 등장!
"김대중, 모두 털어놓고 자수하여 광명 찾자"
김대중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24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렸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예비역 대령)가 주최하고 애국단체총협의회(회장: 이상훈 전 국방장관)가 후원한 ‘김대중 이적행위 규탄 국민총궐기대회’에는 고엽제전우회?해병대전우회 등 예비역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이 재임중 추진한 햇볕정책을 ‘적의 핵개발을 도운 최악의 간첩질이자 반역’으로 규정하며, “김대중은 자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행동하는 양심’ 발언을 꼬집어, “정말로 행동하는 양심이라면 모든 것을 털어놓고 자수하여 광명을 찾으라”고 했다.
이와함께 현 정부가 스스로 “좌익정권(지난정권)이 북한에 지원한 70억 달러어치의 금품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점을 상기시키며, 정부에 대해 “그렇다면 대북퍼주기의 원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북핵개발자금 제공 혐의로 조사하여 의법처리하라”고 촉구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과 합의한 6.15선언은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연방제 적화통일로 가는 길”이라며, 따라서 “반역선언”이기에 현 정부가 이를 폐기하고 여기에 관여한 김 전 대통령 등 “주모자들”을 국가반역과 이적혐의로 수사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이성을 잃은 김대중은 최근 연설에서, 북한정권이 미국으로부터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하였다고 망언하는가 하면, 국민이 선거를 통하여 합헌적으로 선출한 이명박 정부를 사실상 독재로 규정,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투쟁하라고 선동하였다”며, 그러나 오히려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김 전 대통령의) 입을 막아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초청강연자로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등이 나섰다.
이날 강연내용과 고엽제전우회원들의 MBC 항의방문 현장 소식은 후속기사에서 이어진다. 한편 대회를 주최한 <국민행동본부>는 이날 새벽 고엽제전우회원들과 함께, 촛불시민연석회의 등의 단체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한다며 덕수궁 대한문 앞에 불법으로 설치?운영해 오던 소위 시민분향소를 철거한 바 있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서정갑 본부장은 압수한 노 전 대통령 영정을 대회 시작에 앞서 경찰에 인계하려고 했으나, 경찰 측에서 받기를 거부했다며 그 배경에 궁금증을 표했다. 그는 ‘어찌되었건 고인의 영정은 함부로 다루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럼에도 이후 영정을 둘러싸고 사고(?)가 터져 영정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영정을 인계받기를 거부한 경찰이 져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남균 기자 doongku@freechal.com [독립신문 http://independent.co.kr 2009.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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