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21. 00:35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허병기)은 국내 대학 최초로 융합형 테크니션 양성시스템을 통해 두 개 이상의 학문을 융합해 공부하는 학문 융합형(cross over) 인재양성에 나선다. 이 대학은 올해 2학기부터 ‘융합형 테크니션 양성시스템’을 시범 실시할 예정이고, 내년부터는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융합형 테크니션 양성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의 학문융합은 산업인재를 길러내는 학교의 특성상 학술적이라기보다는 실질적인 측면에서 취업과 연관되어 있다. 학생들은 2개 이상의 분야에 걸쳐 지식을 습득하기 때문에, 우선 취업이 쉽다. 또한, 고소득 직종을 얻을 기회가 많고, ‘국제적인 인재상’에 가깝기 때문에 해외 취업 가능성 또한 상대적으로 높다. 용접기술과 잠수기술을 함께 배우는 이 학교 강릉캠퍼스의 산업잠수과와 의용공학과 기계제작을 동시에 배우는 원주캠퍼스의 의료기기제작학과 등이 대표적인 한국폴리텍대학의 학문융합형 교육과정이다. 이는 다른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이 대학에 재입학해 다른 학문을 공부한 뒤, 두 개의 전공이 융합된 분야에 취업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전공을 창출한 것이다. 박호진씨(32)는 가천길대학에서 관광통상영어과를 졸업했지만 취업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던 중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의 산업잠수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소 산업잠수에 관심이 많았던 박씨는 입학 후 산업잠수 뿐만 아니라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였다. 그는 졸업 후 해외취업(싱가포르 해운회사)에 성공하여 현재는 1억 5천만 원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중로봇작업능력을 갖추고 있는 전문가로 향후 우리나라의 해양분야 최고의 기술전문가로 활동할 꿈을 펼쳐나가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허병기 이사장은 “표준화되고 세분화된 ‘전공형 인간’보다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전인적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 한국폴리텍대학의 목표다”며 “한 가지 기술로 승부하는 시대는 갔으며, 다양한 기능과 창의성을 갖춘 사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된 만큼 틀림없이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폴리텍대학은 오는 9월 2일, ‘한국폴리텍대학 축전2009’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전국 11개 대학 38개 캠퍼스의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투혼을 보여준 이배영 역도 선수가 한국폴리텍대학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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