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軍장학기금 1억원 돌파'

잇따른 기부로 모금운동 본격적 궤도에 올라,
이제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국제적 모금행사로 확산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가 창립 57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 8일부터 추진한 ‘향군 장학기금 100억 조성 모금 운동’이 시작한지 두 달여 만에 1억원을 돌파했다.

▲ 재향군인회 박세환 회장과 임직원이 ‘향군장학기금 1억원 돌파’기념행사를 갖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konas.net


이에 23일 재향군인회 회관(서울 성수동)에서는 박세환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직원 등이 모여 ‘향군장학기금 1억원 돌파’기념행사를 갖고, 참전용사와 향군회원들의 자녀 중에 가정형편상 학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나아가 국민적 보훈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학기금 조성 운동에 더욱 진력할 것을 다짐했다.

재향군인회 측은 “향군장학기금 조성에 재향군인회 본회 임직원과 각급회, 산하기업체, 여성회, 친목단체 회원들은 ‘만원 모으기 운동’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그 동안 110개 단체와 745명의 개인이 참여했다”며, 특히 지난 21일에는 부산시 향군에서 1,913만원을, 18일에는 손희정(대구시 향군여성회) 회장이 개인적으로 1천만원을, 11일에는 6·25참전용사인 임승종 회원(79세)이 어린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100만원을, 또 8일에는 ‘대전·충남 향군후원회’가 2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기부가 잇따르고 있어 모금운동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 재향군인회 박세환 회장에게 황순옥(선우회) 회장이 수익금 171만원을 전달하고 있다.ⓒkonas.net


이날은 재향군인회 본부 여직원회인 선우회(회장 황순옥)에서 지난 16일 향군회관에서 일일찻집을 운영해 모은 수익금 171만원을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세환 회장은 “이렇게 모금된 향군 장학금은 인재육성에는 물론이요, 내일의 향군을 짊어지고 나갈 청년회원을 확보하여 ‘젊고 힘있는 선진향군’을 건설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 모금활동에 더 많은 단체와 개인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향군장학금 만원 모으기 운동’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재향군인회 측은“지난 11월 베테랑스데이 퍼레이드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박세환 회장이 향군 장학사업의 취지를 밝힌 자리에서 재향군인회 미국 북동부지회 초대회장인 박종각씨 부부는 개인자격으로 5,100달러를 기부해 향군장학금 모금에 주춧돌을 놓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김진규 미국 중서부지회장도 1,031달러를 기부했다”고 말했다.

특히, “미 동부지회에서는 개인과 단체를 중심으로 10달러씩 1,000계좌 모으기를 목표로 ROTC전우회에서 1천달러, 총영사관 임직원들로부터 300달러를 후원받는 등 현재 8,990달러가 모금된 상태”라며 ‘향군장학기금 100억 조성’운동은 이제 국·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 모금행사라고 소개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코나스
www.konas.net 2009.12.23]


Posted by no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