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민·군합동조사단에 의해 천안함 침몰사태가 ‘대한민국을 공격한 북한의 무력도발’로 규정된 가운데 천안함 폭침 주범인 김정일을 응징하고, 우리 사회 내부를 교란시켜 반국가적인 행위에 앞장서고 있는 종북좌파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대규모 결의대회가 오늘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광선 한기총 회장은 추모사에서 “우리가 3가지를 분명히 해야 천안함 46용사를 영원히 추모하고 이 땅을 지킬 수 있다”며, “국제 민군합동 조사 결과를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정부의 대응책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온 국민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은 종교인들도 많이 참석했는데, 중앙불교신문 대표인 법철 스님은 ‘민족은 하나’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며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과, 온 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일을 초청해 건배를 한 중국 수뇌부를 비난하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협박에 굴하지 말고 조국통일을 이룰 수 있는 용기를 내라”며 박수를 보냈다.
대한민국재향경우회 구재태 회장은 “종북세력은 천안함을 폭침한 김정일 집단의 만행을 세탁하고 있다”며, “이들 세력 또한 우리의 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외쳤다. 더욱이 “김정일은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다”면서, “만일 북한이 도발시 북한의 잠수정, 잠수함 기지를 공격해서 우리의 응징 결의를 확실히 보여 줘야 하고, 이번 기회에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해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한반도는 지금 총성없는 전시상황”이라며, “온 국민이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국민의 단합을 강조했다. 아울러 동맹국의 대북 결의안 채택을 거론하면서 “있으나마나 한 (한국) 국회는 차라리 해산하라”는 과격한 표현으로 국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 특히 이 날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팡이를 짚고 참석해 특별 강연을 했다. 김 교수는 먼저 “자꾸 김정일한테 사과하라, 사죄하라, 자백하라고 하는데, 그가 자백할 사람이냐?”며 “차라리 김정일은 죽어라”고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07년 정권 교체시 여기 모인 사람들이 힘을 모아 이명박 대통령 후보를 역사에 없는 대승으로 대통령으로 당선시켰는데, 좌도 우도 아닌 중도실용주의를 내세웠다”며 중도실용노선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현했다. 그러나 “천안함 참사 뒤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을 끌고 가는 방향이 확실해 졌다”며 정부의 대응책을 지지하고, 링컨이 남북전쟁시 북군으로서 남군에 동조하는 스파이를 잡기 위해 법의 근본정신인 ‘인신보호’를 정지한 예를 들어, “3.26 사태시 대통령은 비상국무회의를 소집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예언하건대 김정일은 오래 가지 못하고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로 통일된다”며, “새로운 활기를 얻어 태평양 시대 주역 만드는 일에 애국시민 여러분이 오로지 한 길로 달려가 달라”고 당부했다. 독립신문 신혜식 대표는 “김정일의 똘마니들을 제거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한 발도 나갈 수 없다”며 “종북세력들을 북으로 보내는 것이 사회정의”라고 말했다. 이어 고엽제전우회 김성욱 사무총장은 ‘김정일에게 보내는 메세지’에서 “김정일 집단이 이번에도 우리가 말로만 떠들다가 적당히 넘어갈 줄 착각하였다면 큰 오판”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은 우리의 자유와 자존을 지키기 위해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김정일에게 “천안함 사건의 책임자를 처벌하고 대한민국에 사과하라. 민족공멸을 가져올 수 있는 핵무기 즉각 폐기하라. 평화적 통일방안 수용과 민족번영의 길에 동참하라.”며 “ 번 도발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무모한 도발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김정일 정권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북도민 중앙청년회 장만수 회장은 국민들을 향한 메시지에서 “이제 우리의 안보태세를 재정비할 때가 되었다”며, “북한이 대남적화통일목표를 버리지 않는 한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므로 먼저 북한의 실체를 직시하고, 대북 경계심을 높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의 흐트러진 안보의식과 기풍을 고취시켜야 한다”며, “우리의 자유와 자존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각오할 수 있는 용기와 의지가 필요하고, 전쟁위협에 움츠리고 주눅이 드는 비굴한 국민은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잘못된 이념에 오염된 청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나 사회에 미루지 말고 가정에서부터 계도해야 하며, 우리 사회 각 곳에 뿌리 내린 친 김정일세력을 척결하고, 정부의 어떠한 응징도 적극 지지하여 정부와 군에 힘을 실어 주는 것이 자유시민의 책무”라고 소리높여 외쳤다. 이어 청소년 연사 4명은 ‘존경하는 이명박 대통령님께!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문화안보를 생각하는 우리 청소년들의 함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라며 대통령께 보내는 메시지를 낭독했다. 이들은 “우리 대한민국의 청년들이여! 파아랗게 산화한 우리 대한민국 장병들의 함성을 들으라!”는 제목 하에 ‘아픔, 반성, 분노, 참여’의 4개 주제로 나누어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OO(중학생) 양은 “그들(북한)은 60년 전 동족의 가슴에 칼을 들이댄 범죄자로, 우리는 그 범죄자가 다시 세상에 나와 동족의 가슴에 들이댄 칼날을 목도했다”면서 “청소년이라 해서 자유롭지는 않으며 우리 모두는 ‘호국안보’라는 개념을 새롭게 생각해야 할 때”라고 그동안 안보를 외면한데 대한 반성의 의미를 전달했다.
안OO(대학생) 양은 국회의장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동맹국들이 북한을 규탄하고 한국 정부의 조치를 지지하는 결의를 하고 있는데, 피해당사자인 대한민국 국회는 국가안보의 중대한 시기에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질타했다. 그리고 “국회가 북한도발을 규탄하고 대북응징을 촉구·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북한에 강력히 경고할 것과, 국가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해 국론을 분열시키는 언동을 즉각 중단하고, 어떠한 북한의 도발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국민역량 결집에 국회가 앞장섬은 물론, 그동안 흐트러졌던 국민의 안보의식과 대북 인식을 바로 잡고, 국가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코나스 최경선 기자 |
'NGO*OR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활빈단, 김정일 체포 현상금 2억$(2000억원) ‘제2 안중근 의사’ 찾기 캠페인 (0) | 2010.06.02 |
---|---|
활빈단, 제 5회 동시 지방선거, “꼭 투표해 ‘바가지’ 찾자“ 캠페인 (0) | 2010.06.01 |
김정일 체포(제거)현상금 2억$(2000억원)! (0) | 2010.05.26 |
활빈단, “6.25동란둥이들 김일성별장서 김정일제거 결의대회 연다” (0) | 2010.05.26 |
활빈단,“도올 김용옥을 이참에 평양갈 노잣돈 마련해줘 아예 北으로 보내자” (0) | 2010.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