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칼럼]

 

인성진흥의 3가지 비상(飛上)



△이창호 인성 강사(칼럼니스트)


국가 제1의 정책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국운을 걸고 ‘인성진흥’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것은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국민을 육성하여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인성진흥’은 자신의 내면을 가꾸어 타인이나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도록 하는 데 꼭 필요한 교육이다.

국민에게 올바른 교육과 국가관을 전하고 바람직한 인성 함양을 위하여 참살이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준비된 강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인성 촉진 강사는 먼저 이익을 바라보는 충동적인 사고를 버리고, 우리나라의 주춧돌이 된 영웅들에 대한 학습을 통해 ‘가짜강사’가 아닌, ‘진짜강사’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게 제대로 준비된 강사들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인간이 가져야 할 양심, 도덕, 책임감, 정직, 소통, 공동체 의식, 정의, 협치, 의리, 백 년 우정 등 인성의 가치를 깨닫도록 교육해야 한다.

그렇다면 ‘인성 진흥’을 위해서 인성촉진 강사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가치관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영웅들의 이야기 속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세종의 경청

세종대왕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은 지도자의 ‘기본 덕목’이라고 했다. 그것 바로 ‘경청능력’이다. 경청을 잘하려면 세 가지가 요구된다. 그 첫 번째는 남의 이야기를 끊지 않고 끝까지 듣는 인내심이고, 두 번째는 유익한 이야기를 가려서 듣는 분별력이고, 세 번째는 믿고 맡기는 위임력이다. 세종대왕은 이 세 가지를 고루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세종대왕은 진심으로 백성을 나라의 뿌리로 생각했고, 백성들과 더불어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세종의 여민(與民)정신은 그가 행한 ‘경청’의 자세로 표현되었다.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백성들의 소리를 가장 가깝게 들을 수 있는 곳으로 직접 들어가기도 했다.

한편 현대사회는 국민의 소리를 듣기 쉬운 반면, 인성 강사들의 눈과 귀를 막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 시대이기도 하다. 국민들은 행동하는 양심을 요구하기에 우리 인성 강사들은 세종이 행한 ‘경청’을 진심을 다한 노력으로 배워야 할 것이다.

둘째, 이순신의 동기부여

이순신은 사랑하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라며 입에서 불을 토한 후, 명량해전을 앞둔 최악의 상황에서 임금에게 장계를 올렸다. 임진왜란 칠천량 해전에서 원균이 대패한 후, 이순신 장군이 다시 통제사 재임명 교서를 받고 수군을 재정비해 전선 12척에 군사 120명이라는 최악의 전투 조건으로 전쟁을 수행해 장엄한 승리를 쟁취한 이야기이다.

필자는 이순신 장군이 사랑하는 조국을 어떻게 구했을까? 또 수많은 역사적 전투를 통틀어 유일한 백전백승의 불패신화를 이룬 비결이 무엇일까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이순신 장군의 승리 비결은 뛰어난 지도력에 있었으며 그것은 그의 끊임없는 ‘동기부여’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갓집에서 자라났다.”라는 그의 말은 유달리 드라마틱했던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많은 사람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과 뜻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 일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진정어린 동기부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동일한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 때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었을 때 동고동락의 다짐 또한 가능하지 않겠는가? 이순신 장군은 전투에서 군사들에게 이러한 동기 부여를 결코 잊지 않았다.

셋째, 안중근의 충정

안중근 장군은 구한말 우리나라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민족 운동가이자 교육자, 애국독립투사다. 그는 청년기 이후 사회의 요구에 호응하면서 애국계몽운동과 독립전쟁을 전개하였다. 근대적인 민족의식, 민권사상, 국권사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투철한 사상의식을 가졌던 그는 조국이 식민지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의병투쟁에 직접 참가한 실천적 애국독립투사였다. 안중근 장군 자신의 심회를 적은 시에는 국가를 향한 충정과 민족을 위한 사랑, 그리고 변하지 않는 사나이다운 기개가 잘 나타나 있다.

<안중근 평전>의 저자 이창호는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오늘날처럼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기술적으로 혁혁한 성과를 이루었으나, 인성이 퇴보한 시대는 없었다’”고 전하면서 “인류의 미래는 어떠한 인재가 인류를 이끄느냐에 따라 인류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현재 활동 중인 인성촉진 강사들 중에는 자질이 충분하지 못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지 못한 강사가 부지기수라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들은 단지 인성 강사를 소위 ‘뜨는 직업’ 정도로 여기고 역량 미달인 채로 전국을 누빈다. 그들과 같은 인성촉진 강사로 활동하는 필자로서는 대외적으로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40년 가까이 마이크를 잡고 일선에서 일을 해왔지만, 간혹 강의에 실패할 때가 있다. 또한 청자의 반응은 좋았으나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던 경우도 있고, 강의 평가는 미흡했지만 피드백이 좋아 다시 강의에 초청 받아 간 적도 있었다. 청중을 모두 충족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청중은 다양한 사고방식과 욕구, 가치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명감을 갖고 열정을 쏟기에 조금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인성촉진 강사는 투철한 사명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겠다. 어떻게 하는 것이 인성 강의를 하는 강사로서 진정한 애국을 하는 것인가를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시금 되새겨 봐야 한다. 또한, 고슴도치처럼 건드리면 바로 가시를 세우는 인성 강사는 사라져야 하며 인성 강사로서의 자질과 가치관을 다시 한번 재고해야 한다는 충고를 덧붙인다.

‘인성진흥’은 국가의 우선 정책이 될 만큼 건강한 사회와 국가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므로 이것의 책임을 맡은 인성촉진 강사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인성의 가치를 깨닫고 실천으로 나아갈 국민들의 관심을 기대한다.



△이창호 인성 강사의 강연회 모습

글 : 이창호(李昌虎)/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한국청소년인성진흥협의회 공동대표, 칼럼니스트, 이순신리더십/안중근평전/시진핑리더십 저자, (근간)인성 8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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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31.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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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칼럼]

 

동양의 평화를 꿈꾸던 의로운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삼월에 부는 바람이 지난겨울 기세가 꺽인 듯 한 요즘 봄볕만한 게 어디 있을까? 오는 3월 26일은 안중근 장군의 순국 108주년이다. 안중근 장군이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총성과 함께 한 장부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코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 코레아, 우라! 코레아, 우라!” 안 장군은 의거 직후, 체포되어 뤼순에 있던 일본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 송치되어 1910년 2월 7일부터 14일에 이르기까지 6회에 걸쳐 재판을 받았다.

판·검사, 변호사, 통역관, 방청인 등이 모두 일본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법정에서 안중근 장군은 당당하게 ‘대한의군 참모중장’의 자격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했다고 밝히며, 이토 히로부미의 죄상 15가지를 낱낱이 밝혔다.

△한국의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 △고종황제를 폐위시킨 죄 △5조약과 7조약을 강제로 맺은 죄 △무고한 한국인들을 학살한 죄 △정권을 강제로 빼앗은 죄 △철도, 광산, 산림, 천택을 강제로 빼앗은 죄 △제일은행권 지폐를 강제로 사용한 죄 △군대를 해산시킨 죄

△교육을 방해한 죄 △한국인들의 외국 유학을 금지시킨 죄 △교과서를 압수하여 불태워 버린 죄 △한국인이 일본인의 보호를 받고자 한다고 세계에 거짓말을 퍼뜨린 죄 △현재 한국과 일본 사이에 경쟁이 쉬지 않고 살육이 끊이지 않는데 태평 무사한 것처럼 위로 천황을 속인 죄 △동양 평화를 깨뜨린 죄 △일본 천황의 아버지 태황제를 죽인 죄.

안중근 장군의 기백(氣魄)이 당당하고 논리 정연한 발언은 큰 화제가 되어 재판정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로 인해 세계 여론이 일본에 등을 돌리자, 일제는 졸렬하게도 이후의 재판과정을 비공개로 변경했고 같은 해 2월 14일의 공판에서 그들이 원하던 대로 사형을 선고했다.

구국의 별, 평화의 횃불<안중근 평전>을 지은 이창호,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는 “영웅 안중근은 이미 100여 년 전 동북아를 넘어 아시아의 평화 체제를 꿈꾸던 의론운 사상가이자 구체적인 실천 방략까지 고민한 위대한 실천가였다.”고 전했다.

또 “그는 문명개화를 통해 실력을 닦는 것이 대한 독립의 전제조건이라고 생각한 문명 개화론자이자, 동시에 일본의 보호정치가 한국의 문명개화가 아닌 국권 침탈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바로 투쟁의 선두에 나선 진정한 평화주의자였다.” 고 한다.

안중근 장군은 구한말 대표적인 민족 운동가이자 교육자, 애국독립투사였다. 그는 청년기 이후 사회의 요구에 호응하면서 애국계몽운동과 독립전쟁을 전개한 구한말 대표적인 민족 운동가였다. 근대 민족의식, 민권사상, 국권사상을 가지고 있던 투철한 사상의식을 가졌던 그는 조국이 식민지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의병투쟁에 직접 참가한 실천적 애국독립투사였다.

안중근 장군은 탁월한 문장가이자 서예가였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붓에 담아 탁월한 논리를 펼치는 문장가였다. 메시지가 강렬하면서도 은유와 비유를 자유롭게 넘나든다는 점에서 그는 훌륭한 필력을 소유한 작가였다.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그에게 글을 부탁했고, 그가 남긴 유묵을 볼 때 그는 탁월한 서예가였다.

안중근 평전 저자 이창호는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오늘날처럼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기술적으로 혁혁한 성과를 이루었으나, 인성이 퇴보한 시대는 없었다”고 전하면서 “인류의 미래는 어떠한 인재가 인류를 이끄느냐에 따라 그 나라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중근 장군은 자신의 심회를 적은 시 등으로 국가를 향한 충정과 민족을 위한 사랑, 그리고 변하지 않는 사나이다운 기개가 잘 나타나 있다. 그 가운데 일본으로부터 전래되어 현재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보물 제569-2호인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는 힘찬 필치에 스스로 푹 빠졌다.



글 : 이창호(李昌虎)/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안중근 평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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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23.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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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칼럼]

 

美 기독교계의 거목 빌리 그레이엄 목사 99세로 소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평소 설교하는 모습(출처 인터넷)


20세기 최고의 복음 전도사이며 분단 대한민국을 가장 염려하고 사랑했던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지난 2월 21일 향년 99세의 일기로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미국 기독교 복음주의의 ‘거목’이었던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장례식은 고인의 고향인 샬럿에 위치한 ‘빌리 그레이엄 도서관’ 외부에 설치된 787평 규모의 흰색 천막에서 애도의 물결 속에 엄수되었다.

샬럿의 ‘빌리 그레이엄 도서관’에서 진행된 이 날 장례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그리고 한국의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등 각계 인사 2천 3백여 명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인 2014년 그레이엄 목사의 95세 생일 축하연 때 그를 만난 인연이 있었으나 장례식이 정치색을 배제한 추도 행사로 진행됨에 따라 별도의 추도사를 하지 않았다.

이날 장례식에는 세계 각국의 교계 지도자들도 참석했는데 그중 조사를 낭독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김장환 목사는 “이 땅에 구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심에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기독교인을 대신해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1973년 그레이엄 목사가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대규모 부흥집회를 했을 때 통역을 맡은 것을 계기로 그레이엄 목사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또한, 티머시 돌런 뉴욕 대교구 추기경은 “그레이엄은 무엇이 미국 기독교의 최선인지 몸으로 보여준 산증인”이라며 고인을 추모했고, 복음주의 교계의 유명 목사인 릭 워렌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기독교인이었다. 가장 위대한 것은 목회 생활 동안 어떠한 스캔들도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장례식 후 그레이엄 목사를 ‘특별한 사람’이라고 칭하며 트윗을 통해 “평화롭게 잠드소서”라고 전했다. 또 펜스 부통령도 “감동적인 장례식이었다. 그가 그리워질 것”이라는 트윗을 띄웠다.

고인의 관 위에는 생전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전도활동을 했던 루이지애나 주립 교도소의 수감자들이 만든 작은 십자가가 올려졌고, 그의 묘비에는 ‘주 예수그리스도의 복음 전도사’라는 묘비문이 적혔다.

여기서 필자의 롤모델에 대해 잠깐 이야기하고 싶다. 당시 14살이던 청소년 시절, 전남 고흥에서 상경한 직후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부흥집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그곳에서 많은 이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며 군중을 사로잡던 사람이 누구였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였다. 그 집회의 감동과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영향으로 나는 세계적인 부흥사의 꿈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필자는 지난 2008년 MBC 김범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TV특강!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스피치 비밀’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진 유명 강사가 되어 있었다.

TV특강 도중, 김범도 아나운서가 어쩌면 이렇게 스피치를 잘하냐고 했을 때 필자는 주저 없이 “나의 롤모델이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필자는 작금, 대한민국 스피치 학계의 최고 전문가라는 평은 물론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영향으로 필자가 세계적인 부흥사가 되지는 못했지만, 영향력 있는 연설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편 이날 장례식에서 장남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아버지는 천국의 기쁨이 기다리는 것을 알기에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고 추도사를 낭독했다. 또 고인은 60여 년 동안 미국 역대 대통령들의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85개국을 돌면서 2억 1,500만여 명에게 복음을 전파했다. 특히 1952년 6·25 전쟁 중 부산에서 북한에서 넘어온 피난민 등을 상대로 부흥집회에서 설교했다는 것은 우리 민족에게 더할 수 없는 고마움임에 틀림이 없다.

그의 전 세계를 품은 사랑과 열정이 우리 민족에게 그리고 필자에게도 영향을 끼쳤던 것처럼 그가 남긴 많은 메시지가 앞으로도 다음 세대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필자 역시 그를 따라 전 세계를 바라보며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서 살아가기를 바라본다.


: 이창호(李昌虎)/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대한명인(연설학),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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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19.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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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칼럼] ‘감사론’



△김동근 대표



누구에게, 무엇에게 감사해야 하는가. 감사는 인간의 감정이기 때문에 명확히 규정하기 어렵다.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에 감사할 일이 하나도 없을 수도 있고, 모든 것이 감사의 대상일 수도 있다.

감사하지 않으려고 마음먹으면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할 일이 없다. 심지어 보편적으로 가장 당연한 감사의 대상이 되는 부모님도 ‘누가 낳아달라고 했나? 자기들이 마음대로 낳았는데 내가 왜 감사해야 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감사하려고 마음먹으면 세상 모든 것이 감사하다. 집 앞에서 빵을 사 먹어도 ‘내가 오늘 빵 가게 사장님 덕분에, 농부 덕분에 맛있는 빵을 먹는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다. 살아있어서 감사하고 아프지 않아서 감사하고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있어서 감사하기도 하다.

따라서 감사의 문제는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확실한 것은 감사하지 않는 것 보다 감사하는 것이 개인의 삶에도, 사회 전체의 번영에도 이롭다는 것이다. (부당한 대우에 노예처럼 감사하고 예스맨 하라는 말이구나! 하는 사람은 없겠죠?)

덕담이나 하자고 쓰는 건 아니다. 누구에게, 무엇에게 감사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관점은 이념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리고 현재 정치적 쟁점을 이루는 주요이념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대부분 영역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흔히 “해묵은 이념논쟁을 떠나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하자!”라는 구호를 많이 들을 수 있는데 “저 공부 안 했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말이다. 지금 좌우 논쟁이 이가 먼저냐, 기가 먼저냐 하는 논쟁인가? 그렇지 않다. 최저임금, 미·중 양자택일, 노사분쟁 등 먹고사는 문제에 직결되는 문제들이다.

일례로 반미감정은 어떨까. 앞서 말한 감사의 관점에 의하면 미국에 감사해야 한다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성립될 수 없다. 자기들 이득을 위해 공산주의의 팽창을 막기 위해 남한에 지원하고, 6·25전쟁에 참전했는데, 왜 감사해야 하는가? 본인도 딱히 미국에 고마워하자고 빡빡 우길 생각은 없다. 미국은 철저히 자국 이득을 위해 움직이는 것 맞다.

그러나 소방관이 징계받기 싫어 출동해서 우리 집 불 꺼줬으면 그건 감사할 필요 없을까? 그리고 이타심과 개인 이득을 완벽하게 따로 구분할 수 있을까? 그 소방관도 징계받기 싫어 불 끄는 것과 동시에 순수한 마음에서 제발 무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했을 것이다. 미국도 자기들 이득 보자고 돕는 김에 자유주의가 이 땅에 세워져서 헐벗은 사람들 좀 잘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했을 것이다. 죽어도 감사하기 싫다면 어쩔 수 없으나 웬만하면 감사하는 쪽이 좀 더 아름다운 세상으로 가는 방향이 아닐까? 세상에 자기 이득 완전히 배제하고 순수한 이타심 동기만이 감사해야 한다면 감사할 일이 얼마나 남을까? 미국의 참전과 원조도 같은 관점에서 해석하면 답이 나올 것이다.

비슷한 관점을 사회 모든 곳에 대입해보면 많은 것들이 달리 보일 것이다. 본인은 감사에 대한 관점을 재정립하는 것이 개인의 삶을 향상하고, 이념, 정치, 사회적 쟁점에서 서로에게 이로운 길을 찾는 하나의 기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글 : 김동근/ 대한민국 청년대학생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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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27.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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